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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맨유는 안 갑니다' 라모스, 이적 결렬에도 여전히 유럽 무대 꿈꾼다..."월드컵 출전 위해 레알 시절 동료와 재회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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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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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 오관석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도전을 위한 차기 행선지를 모색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세르히오 라모스는 오는 12월 31일을 끝으로 몬테레이와의 계약이 만료되며, 멕시코 잔류 의사가 없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시선은 다음 행선지로 향한다"며 라모스의 차기 행선지 후보들을 정리했다.

    지난 2월 몬테레이에 합류한 라모스는 리가 MX 아페르투라 준결승에서 페널티킥 득점까지 기록했지만 팀의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는 해당 경기가 멕시코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였음을 직접 인정하며 결별을 공식화했다.

    어느덧 40대에 접어들었지만 라모스는 은퇴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 그의 목표는 분명하다. 2021년 이후 A매치 출전이 없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스페인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를 다시 밟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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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행선지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라몬스는 가족과 가까운 곳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길 원하고 있어 유럽 복귀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게 언급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강하게 연결된 바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라모스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다. 맨유는 라모스에게 제의를 건넸으며 영입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고 전하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수비 리더십 부재를 겪고 있는 맨유가 라모스를 경험과 존재감을 모두 갖춘 자원으로 평가했다는 분석이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맨유는 라모스와 관련된 거래를 검토한 적이 없으며, 어떠한 협상도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혀 영입설을 부인했다. 맨유 외에도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의 이름이 거론됐지만, 이 역시 구체적인 협상 단계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세리에 A 역시 유력한 선택지 중 하나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뛴 경험이 없는 라모스에게 AC 밀란은 매력적인 선택지로 평가된다. 자유계약 신분으로 영입이 가능하다는 점은 밀란 입장에서 매력적인 자원으로 다가올 수 있으며, 리그 우승을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팀 상황 역시 라모스에게 동기부여가 된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9시즌 동안 함께하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루카 모드리치의 존재 또한 적응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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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유럽 5대 리그에서 만족스러운 제안을 받지 못할 경우, 선택지는 더욱 넓어진다. 지난해에도 접촉이 있었던 리버 플레이트를 비롯해 사우디와 MLS 무대도 여전히 차기 행선지 후보로 남아 있다.

    사진=연합뉴스/AFP,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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