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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이삭은 에키티케보다 본인이 더 낫다는 걸 증명하려 집착한다"… 2,500억 영입생 이대로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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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포투=김호진]

    알렉산더 이삭이 리버풀에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비판을 받고 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뉴캐슬과의 오랜 협상 끝에 이삭을 품었다. 이적료는 무려 1억 3천만 파운드(약 2,500억원)로, 영국 축구 역사상 최고 기록에 해당한다.

    많은 기대 속에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리버풀로 이적했지만, 이삭은 아직까지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한 골과 풋볼리그컵(EFL컵) 사우샘프턴전에서 1득점으로 단 두골에 머물고 있다.

    부진의 원인으로는 프리시즌 준비 부족으로 인한 부상과 체력 저하가 꼽힌다. 뉴캐슬에서 리버풀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태업 논란'이 불거졌고, 이로 인해 시즌 개막 전 충분한 훈련량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부진은 올여름 같은 포지션으로 합류한 위고 에키티케와의 비교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에키티케는 올 시즌 공식전 17경기에서9골 1도움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자연스럽게 이삭의 존재감은 희미해졌고, 이를 두고 현지에서는 냉정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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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대런 벤트도 이 상황을 분석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벤트의 발언을 전했다. 벤트는"이삭에게는 충분한 기회가 주어졌고, 이미 에키티케라는 확실한 옵션이 존재한다. 솔직히 말해, 리버풀 이적이 이삭에게는 너무 큰 무대였던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벤트는 이삭의 심리적인 부담을 지적했다. 그는 "이삭은 완전한 프리시즌을 치르지 못했지만, 경기력을 놓고 보면 두 선수의 차이는 분명하다. 에키티케는 리버풀이라는 거대한 클럽의 무게를 받아들이고, 그에 맞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이삭은 지나치게 절박해 보인다. 에키티케보다 자신이 더 낫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데 집착하면서 오히려 스스로를 옭아매고 있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벤트는 감독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슬롯 감독이라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이삭, 너에게 충분한 기회를 줬다. 이제 에키티케가 넘버 원이다. 그의 폼이 떨어질 때 다시 기회를 잡아라'라고 말할 것이다. 지금 시점에서는 무조건 에키티케를 선발로 기용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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