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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인터뷰 이후 이에 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측의 반응이 나왔다.
브루노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카날 11'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는 내가 떠나기를 원했다. 그건 지금도 내 머릿속에 남아 있다. 하지만 그들은 그 결정을 내릴 용기가 없었고 나는 남기로 결정했다. 무엇보다 이 구단을 진심으로 좋아하기 때문이다. 또한 후벵 아모림 감독과의 대화도 큰 영향을 줬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구단이 나를 매각하려고 했던 태도는) 나에게 정말 많이 아프다. 아프기보다 슬프다. 나는 선수로서 비판받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항상 모든 걸 쏟아붇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 주변을 보면 맨유를 나만큼 소중히 여기지 않는 선수들이 있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브루노는 지난 2019-20시즌 맨유에 입단했다. 이후 6년째 팀의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지난 시즌부터는 팀의 주장으로 활약하면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여기에 아모림 감독의 부임 이후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닌 3선에서 뛰는 일이 늘어났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묵묵히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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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해부터 급격하게 그를 둘러싼 이적설이 늘어났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이야기가 계속됐다. 실제로 지난 10월에 있었던 인터뷰를 통해 브루노는 실제로 사우디의 제안이 있었지만 본인이 이를 거절하고 맨유에 남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카날 11'의 보도에 등장한 브루노의 발언은 구단에게 섭섭함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맨유 구단은 이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영국 '팀토크'는 17일 "맨유의 구단주와 고위 수뇌부는 브루노의 발언에 실망감을 느끼고 있지만 이 사안을 더 이상 키우지 않고 넘기기를 바라고 있다. 맨유는 브루노를 여전히 핵심 인물로 생각하고 있으며 매각할 계획도 없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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