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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A매치 REVIEW] '홍명보호 상대' 남아공, 가나와 친선전에서 1-0 승리...아프리카 특유의 속도+슈팅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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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한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상대인 남아공이 가나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남아공은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교외 소웨토에 위치한 돕슨빌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가나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번 경기는 2025 모로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앞두고 몸을 푸는 평가전 성격이 짙었다. 물론 남아공은 대부분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만큼 1군에 가까운 멤버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가나는 네이션스컵 진출에 실패하면서 주축 선수들을 차출하지 못했다. 이에 2군이 나서면서 사실상 결과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남아공은 리카르도 고스(시웰렐레), 타방 마툴루디(폴로콰네), 쿠루마니 은다마네(TS갤럭시), 은코시나티 시비시(올랜도 파이리츠), 오브리 모디바(마멜로디 선다운스), 바투시 오바스(마멜로디 선다운스), 타렌테 음바차(올랜도 파이리츠), 모하우 은코타(알 에티파크), 시포 음불레(올랜도 파이리츠), 체팡 모레미(올랜도 파이리츠), 에비던스 막고파(올랜도 파이리츠)가 선발로 나섰다.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 10명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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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는 1군이 아닌 2군으로 경기에 나섰다. 주축 자원으로 분류되는 앙투안 세메뇨, 모하메드 쿠두스, 토마스 파티, 타리크 램프티 등이 모두 빠진 멤버였다. 지난 11월 한국전에 나섰던 선수들조차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경기는 남아공이 주도했다. 전반 초반부터 코너킥을 얻어내면서 세트피스를 통한 득점 기회를 노렸다. 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은코타가 가까운 골대를 향해 강하게 크로스 올렸고, 막고파가 헤더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가나 역시 물러서지만은 않았다. 전반 13분 아풀이 먼 거리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고스 골키퍼가 손쉽게 막아냈다. 재차 남아공이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18분 음바타부터 시작한 공격이 오바스를 거쳐 반대편 포스트로 향했으나 막고파의 키를 넘어섰다.

    남아공이 머리를 감싸쥐었다. 전반 23분 모레미가 첫 번째 결정적 기회를 잡아 패스했다. 이를 받은 음불레가 슈팅했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29분 음불레가 직접 처리한 프리킥은 상대 골키퍼에 저지됐다.

    남아공이 계속해서 두드렸다. 전반 42분 음불레의 패스를 받은 모레미가 빠르게 몸을 돌려 터닝 슈팅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결국 전반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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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에도 남아공이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후반 4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를 모디바가 슈팅했으나 수비벽에 막혔다. 남아공이 결국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11분 음불레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가나가 결정적 찬스를 날렸다. 후반 26분 안노르가 단독 기회를 맞았으나, 시비시의 빠른 커버로 인해 막혔다. 후반 33분에는 아노르의 슈팅이 골대에 맞으며 땅을 쳤다. 남아공도 추가 득점을 위해 분투했다. 후반 41분 페널티 박스 혼전 속 가나의 골문으로 공이 향했으나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경기는 남아공이 1-0으로 승리하며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로 기세를 등에 업은 남아공은 다가오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준비에 나선다. 이들은 오는 23일 앙골라전을 시작으로 이집트, 잠바브웨와 토너먼트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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