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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웅은 올해 말 스페인으로 떠나 레알 오비에도에 입단한다. 레알 오비에도는 2024-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1부 리그) 승격 경쟁을 뚫고 24년 만에 1부리그로 돌아온 팀이다.
레알 오비에도는 꽤 걸출한 선수들을 배출한 팀이다.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카타르에서 월드컵 16강 진출 역사를 썼던 파울로 벤투 감독이 선수 시절 4년 동안 몸 담았고, 후안 마타·산티 카솔라 등이 레알 오비에도 유니폼을 입었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레알 오비에도는 하부리그에 있을 때부터 이영웅을 레이더 망에 뒀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자 몇몇 K리그 팀이 이영웅을 주목했지만, 이영웅은 유럽 진출 꿈을 위해 레알 오비에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레알 오비에도 입단 테스트에서 여러 국가 선수들과 경쟁했고, 모든 장점을 훈련장에서 쏟아냈다. 다국적 선수들과 훈련 속 긴장할 법도 했지만, 막상 부딪혀 보니 ‘충분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후문. 멕시코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를 둔 터라 유창한 스페인어에 문화적 이질감도 적다.
이영웅은 “팀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훈련을 마치 경기처럼 진지하게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신체적으로는 자신있지만 순간적인 판단 능력을 더 키워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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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오비에도 입단 후에도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유력하다. 일단 C팀에서 출발하는 이영웅. 레알 오비에도는 리그 19위 강등권에 있지만 잔류에 성공하거나, 강등되더라도 유망주로 1군 팀에 들어가 승격의 발판을 만든다면 라리가 무대를 밟아 볼 가능성이 있다.
현재까지 라리가를 경험했던 선수는 이천수, 이호진, 박주영, 김영규, 이강인, 백승호, 기성용, 김민수까지 총 8명. 레알 오비에도를 발판 삼아 라리가에 데뷔한다면, 역대 한국인 9번째 라리가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이영웅은 “가장 빠르게 이루고 싶은 목표는 C팀에서 B팀(2군)에 합류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킥이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점을 잘 활용해 1군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마음 속에는 태극마크를 달아보고 싶은 소망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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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은 “1학년 때부터 유심히 봤던 선수다. 2학년 때 잠깐 공격수를 시켜보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볼 줄기가 워낙 좋은 선수다. 유럽에 가서 좋은 선수들과 경쟁해 더 큰 선수가 되길 바란다”라며 제자의 앞날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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