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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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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팝 PLAY] 혜리·김유정 쏘아올린 ‘앙탈 챌린지’…‘오버드라이브’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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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팝 PLAY]

    K팝 인기 요인에는 음악만 있는 것이 아니죠? 뮤직비디오, 챌린지, 자체 콘텐츠까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덕질’을 한층 풍성하게 만드는 K팝 아티스트들의 콘텐츠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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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리, 김유정. 사진l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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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투어스(TWS)가 이른바 ‘앙탈 챌린지’로 붐을 일으키고 있다. ‘앙탈 챌린지’는 투어스가 지난 10월 13일 발매한 미니 4집 ‘플레이 하드’(play hard)의 타이틀곡 ‘오버드라이브’(OVERDRIVE)에 맞춰 춤을 추는 댄스 챌린지다.

    포인트는 ‘오버드라이브’ 후렴구에 있는 “Umm” 가사에 맞춰 어깨를 잔망스럽게 흔드는 동작으로, 항마력(손발이 오그라드는 민망한 상황을 버티는 정신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상큼한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면 된다.

    ‘앙탈 챌린지’는 지난 6일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 시상식에서 조명돼 화제를 모았다.

    당시 걸스데이 멤버 겸 배우 혜리가 ‘릴레이 앙탈 챌린지’ 스타트를 끊었는데,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 “이이잉~” 애교로 단숨에 톱스타에 오른 그답게 ‘앙탈 권위자’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아이돌 자아’를 장착한 혜리는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에 윙크까지 발사하며 사랑스러우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드러냈다.

    혜리의 ‘앙탈 챌린지’는 배우 김유정과 비교되며 더욱 화제가 됐다. 처음에 김유정은 카메라에 자신의 모습이 잡히자 다소 당황한 듯 했다. 하지만 이내 포즈를 고쳐 잡고 챌린지를 시작했고, 쑥스러움에 얼굴을 가리는 귀여운 엔딩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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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어스. 사진l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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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온라인상에는 에스파 카리나, 엔믹스 설윤, 아일릿 원희, 아이브 리즈, 프로미스나인 채영·나경 등 여자 연예인들의 ‘앙탈 챌린지’가 덩달아 주목 받았다. 또 ‘오버드라이브’가 삽입된 숏폼 영상이 나흘 여 만에 2만여 건 넘게 쏟아졌다.

    특히 비연예인들은 원조 ‘앙탈 챌린지’ 뿐만 아니라 ‘대학 보내달라고 조르는 입시생’, ‘손주와 놀고 싶은 어르신’ 등 일상에서 앙탈을 부리고 싶은 다양한 순간에 이 챌린지를 사용한 영상을 업로드 해, 단숨에 밈(meme, 인터넷 유행 콘텐츠)으로 등극했다.

    뜨거운 인기에 투어스는 지난 12일 팀 공식 유튜브에 ‘챌린지 비하인드’ 영상을 게재하고 꿀팁을 전수했다. 멤버들은 손가락을 살짝 깨무는 시그니처 애교를 선보이며 “보기 힘들 정도로 귀엽게 하면 된다”라고 ‘앙탈 고수’ 다운 여유로움을 발산했다.

    현재 ‘오버드라이브’는 틱톡 뮤직 차트 ‘바이럴 50’에서 5위를 유지하고 있고, 음원 차트에서도 역주행 중이다. ‘오버드라이브’는 12월 16일 기준, 멜론 일간 차트 69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보다 한 계단 뛰어 오른 순위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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