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대성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가드 이대성이 십자인대 수술을 받게 돼 '시즌 아웃'됐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17일 "이대성이 전날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고 수술받기로 결정했다"며 "올해가 지나기 전엔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십자인대 파열에 따른 수술을 받고 복귀하기까지는 통상 6개월 넘게 걸리는 만큼 이대성은 올 시즌 더 이상 코트를 누비기 어렵게 됐다.

이대성은 지난 1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 3쿼터 중반 골 밑을 파고들다가 주저앉았다.

곧바로 일어서지 못하던 그는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로 들어갔다.

이대성은 앞서 지난달 1일 부산 KCC전에서도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에 실금이 가 한 달 넘게 결장했다.

그는 2024-2025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해 9월엔 전지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를 다쳐 시즌을 통째로 날린 바 있는데, 이번에도 오른쪽이 파열됐다.

이대성은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 연속 프로농구 국내 선수 득점 1위에 오른 선수다.

2023-2024시즌엔 해외 진출을 선언하고 일본 프로농구에서 활약했다.

2024-2025시즌 국내에 복귀하며 '친정' 한국가스공사 대신 삼성을 택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아예 코트를 밟지 못한 이대성은 올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평균 23분 47초를 뛰며 6.8점, 3.3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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