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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역시 안세영…"세상에 이런 플레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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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배드민턴 최강, 안세영 선수가 왕중왕전 격인 파이널스 대회에서 시즌 11승을 향해 힘찬 첫발을 내디뎠는데요. 진기명기 플레이를 연발해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평소와 달리 원피스 유니폼을 입고 나선 안세영은 세계랭킹 7위 인도네시아의 와르다니에게 첫 게임은 이겼지만, 두 번째 게임에서 예상 밖에 고전했습니다.

    공격적으로 나선 상대의 기세에 밀려 21대 8로 완패했습니다.

    거의 3년 만에 와르다니에게 한 게임을 내준 안세영은, 마지막 게임에서 이를 악물었습니다.

    몸을 날리는 수비로 상대 공격을 무마시켰고, 절묘한 헤어핀으로 상대의 힘을 뺐습니다.

    [마치 기어를 올려야 할 때가 되면 버튼을 누르는 거 같아요.]

    강력한 대각 공격을 잇달아 내리꽂자, 코칭 스태프석에서 탄성이 나왔고,

    [그렇지]

    믿기지 않는 반사신경으로 공격을 막아낸 이 장면에서는, 현지 해설진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하하하. 안세영 쪽으로 흐름이 넘어가네요. 세상에 어떻게 이런 플레이가 나오죠?]

    철벽 수비에 날카로운 공격, 동물 같은 반사신경까지.

    모든 걸 보여준 안세영은, 3번째 게임은 21대 8로 되갚아주며 게임 스코어 2대 1로 이겼고, 가슴에 태극기를 가리키며 왕중왕전 첫 승을 자축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빨리 제 템포로 찾는 게 제일 관건이었고, 또 이렇게 그래도 잘 풀어나가서 이길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새 유니폼이 더 예쁜가요?]

    차원이 다른 플레이로 시즌 11승의 기대감을 키운 안세영은 내일(18일) 일본의 19살 신성 미야자키와 두 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디자인 : 한송연)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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