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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오관석 기자) 양민혁을 향한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지난 17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양민혁을 주시해 왔으며, 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경기력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스페인 데펜사 센트럴 역시 레알이 양민혁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구단 내부에서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에 약 700만 유로(한화 약 121억 원) 규모의 이적 제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움직임이 실제로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양민혁은 강원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하며 두각을 나타낸 뒤 지난 1월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과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지만, 곧바로 1군 경쟁에 나서기보다는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는 경로를 택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임대된 데 이어, 이번 시즌에는 포츠머스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가며 15경기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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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는 양민혁의 기술적 완성도와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레알의 실제 영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레알이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토트넘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토트넘이 양민혁에게 어느 정도의 이적료를 책정하고 있는지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레알 이적설 자체에 대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레알은 이미 엔드릭, 호드리구 등 잠재력이 높은 젊은 자원들에게도 충분한 출전 시간을 부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내부 경쟁이 치열한 환경을 고려하면,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의 검증이 필요한 양민혁에게 곧바로 기회가 주어지기 어렵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런 맥락에서 양민혁 개인의 상황을 놓고 보면 의문은 더욱 커진다. 양민혁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아직 토트넘 1군 데뷔를 치르지 못한 상태로, 현재도 임대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단 한 경기의 검증도 거치지 않은 선수를 레알 마드리드가 실제 영입까지 검토하고 있는지를 두고는 조심스러운 시선이 뒤따른다. 설령 합류가 성사되더라도, 당장은 카스티야 팀에서 경험을 쌓는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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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이번 소식은 토트넘 관련 이슈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레알의 관심설은 이미 여러 스페인 매체를 통해 제기돼 왔지만, 토트넘 구단과 선수단 내부 흐름에 비교적 정통한 매체가 직접 언급했다는 점에서 신뢰도를 더한다는 평가다. 단순한 외부 관심을 넘어, 토트넘 내부에서도 해당 움직임을 인지하고 있다는 해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진=양민혁, 포츠머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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