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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림 감독의 결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소식을 다루는 '인디카일라 뉴스'는 17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은 다음 시즌 맨유에 있지 않을 것이다. 내부적으로는 아모림 감독이 맨유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이끌 적임자가 아니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구단은 기대된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임시 감독을 선임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해 11월 맨유에 부임했다. 당시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크게 부진하고 있었고 결국 '시즌 초반 감독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었다. 당시 아모림 감독이 스포르팅CP에서 보여주던 역량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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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모림 감독 역시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고 팬들의 비판에 시달렸다. 지난 시즌 맨유의 최종 성적은 PL 15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는 토트넘 홋스퍼에게 0-1로 패하면서 '무관'에 그치기도 했다.
이렇게 좋지 못한 흐름은 이번 시즌 초반까지 이어졌다. 첫 공식전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부진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벤자민 세스코,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 등의 선수를 영입한 효과가 경기력적으로 전혀 나오지 않았다. 이에 경질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당시 후임 감독 후보들의 구체적인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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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짐 랫클리프 구단주는 아모림 감독을 지지했다. 그는 10월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모림 감독은 자신이 위대한 감독이라는 것을 3년에 걸쳐 증명해야 한다. 그게 내가 생각하는 기준이다"라고 밝혔던 바 있다.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PL 7라운드 선덜랜드전 2-0 완승을 시작으로 결과를 내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노스웨스트 라이벌'인 리버풀을 2-1로 잡아내면서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렇듯 최근 공식전 10경기 5승 4무 1패의 호성적을 이어가는 중이었다.
물론 무승부도 많지만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초반의 좋지 않았던 흐름을 고려한다면 분명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그러나 맨유 구단의 생각은 다시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과연 아모림 감독이 최근 반등했음에도 경질되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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