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랜스퍼마르크트 |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선정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독일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8일(한국시각) "손흥민이 MLS 트랜스퍼마르크트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며 리오넬 메시를 제쳤다"라고 밝혔다.
이는 놀라운 결과다. LAFC(로스앤젤레스 FC)의 공격수 손흥민은 MLS 데뷔 시즌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우승하지 못했음에도 우승한 메시를 제치는 놀라운 일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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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퍼마르크트는 "33세의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은 인터 마이애미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라며 "두 선수는 트랜스퍼마르크트 전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기투표에서 1·2위를 차지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전체 투표의 49.32%를 얻었고, 메시는 38.1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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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는 메시가 이번 시즌 MLS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기에 놀랍다. 메시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42경기에서 무려 38골 25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메시는 MLS 컵 플레이오프 6경기에서 6골 7도움을 올렸고,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결승전에서는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창단 첫 MLS 컵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종 수상자는 손흥민이었다. 현재 MLS에서 손흥민의 인기가 얼마나 많은지 실감할 수 있는 결과다.
매체는 "손흥민의 폭발적인 인기를 고려하면, 그리 큰 이변이라고 보기도 어렵다"라며 "손흥민은 지난여름 LAFC에 영입된 이후 곧바로 유니폼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유니폼 판매량은 메시를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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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영향력은 MLS 컵 플레이오프에서도 분명히 드러났다.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LAFC의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은 매진됐다. 이 경기는 토마스 뮐러와 손흥민의 맞대결로 홍보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3경기에 출전해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그는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기도 했다. 비록 LAFC는 그 경기에서 패했지만, 손흥민이 팀에 남아 있는 한 LAFC는 계속해서 MLS 컵 우승 후보로 꼽힐 것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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