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권진아 인턴기자) 이만수 이사장이 직접 발로 뛰며 발굴한 아마추어 야구의 보석들이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오는 22일, 한국야구위원회(KBO) 강당에서 '제 9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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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 년 전만 해도 포수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가장 기피하는 자리였다. 스포트라이트를 상대적으로 받기 어려운 포지션이었기 때문. 포수의 축이 위태로운 한국 야구의 근간을 바로잡고자 세워진 것이 바로 '포수상'이다.
홈런상 역시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알루미늄 배트에서 나무 배트로 전환되던 시기, 단타 위주의 타격이 '당연시'되어 아마추어 야구에서는 홈런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다행히 최근에는 나무 배트로도 한 시즌 여러 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아마추어 선수가 등장하며 변화의 조짐이 분명해졌다.
이런 문제의식은 자연스럽게 '선정 과정'의 책임으로 이어졌다. 좋은 포수와 강타자를 찾기 위해 전국 대회장을 직접 살피고, 프로 스카우트와 아마추어 지도자들에게 자료를 받아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과 태도를 꼼꼼히 들여다본 것. 단순히 뛰어난 기록을 남긴 선수가 아닌 한국 야구의 내일을 이끌 재목을 선택해야 한다는 부담이 해마다 더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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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이 아홉 해동안 진행될 수 있었던 데에는 후원 기관들의 도움도 컸다. 풍기홍삼상회는 수상 선수들에게 1년 치 건강식을 지원했으며, 조아제약은 선수들과 부모님의 건강을 책임지는 마음으로 후원했다.
인도네시아 신화인솔은 최고 품질의 글러브를 전달하며 꿈을 응원, 매직캔은 시상식 참석자 모두에게 정성을 담아 선물을 준비했다. 헐크파운데이션 또한 매년 두 선수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수상을 통해 응원을 받은 선수가 다시 다른 누군가에게 응원을 전하는 선순환으로 '야구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길'이라는 헐크파운데이션의 오랜 꿈이 점차 실현되고 있다.
사진=이만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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