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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아내가 이혼해버린다고"…베츠 WBC 불참, 셋째 출산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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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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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 무키 베츠가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지 않는다는 선언과 함께 이유를 이야기했다.

    베츠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인기 스트리머 아딘 로스 채널에 출연해 "원래는 WBC에 나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베츠가 출전하지 않는 이유는 셋째 아이의 출산 예정일이 WBC 일정과 겹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베츠는 "(출산 예정일이) WBC 기간 한가운데다. 출산에 함께하지 않으면 아내가 '이혼하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아빠 역할이 최우선이다. 그게 전부"라고 덧붙였다.

    베츠와 아내는 중학교 때부터 교체를 시작했다. 2018년 11월 첫째 아이를 낳았고, 2021년 1월 약혼 후 그해 12월 결혼했다. 둘째는 2023년에 태어났다.

    베츠는 지난 WBC에서 미국 대표팀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타율 0.313 1타점과 함께 준우승을 경험했다. 대회가 끝나고 "야구하면서 최고의 경험"이라고 만족해했다. 이번 대회에도 출전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가정사로 출전하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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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대회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이끄는 일본과 결승전에서 만나 2-3으로 무릎을 꿇은 미국은 이번 대회에 정상 탈환을 위해 드림팀을 꾸리고 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폴 스킨스가 투수진을 이끌고, 애런 저지가 주장을 맡는다. 여기에 홈런왕 칼 랄리와 스타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 등이 합류했다.

    18일엔 놀란 맥레인, 클레이 홈즈, 조 라이언까지 투수 세 명이 추가로 합류해 마운드를 강화했다.

    이번 대회에 미국 대표팀은 브라질, 영국, 이탈리아, 멕시코와 함께 B조에 묶였다. B조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휴스턴 애스트로스 홈구장)에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상위 2개국은 A조 상위 2개국과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A조에는 푸에르토리코와 쿠바 캐나다 파나마 콜롬비아가 속해 있다.

    미국은 내년 3월 7일 텍사스 휴스턴 다이크 파크에서 브라질과 첫 B조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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