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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처음 듣는 소리에 올하트’ 미스트롯4 허새롬, 생황으로 탱고를 불다 ('미스트롯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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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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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배송문 기자] ‘미스트롯4’에서 국악과 트롯의 경계를 허문 이색 무대가 탄생했다.

    18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트롯4 여인천하: 세상을 홀리는 여자들’ 첫 방송에는 솔로지옥 시즌4 출신 유시은을 비롯해 소프라노 박홍주, 룰라 메인보컬 김지현, 가수 적우, 노사연의 친언니 노사봉 등 각기 다른 배경을 지닌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타장르부 참가자로 무대에 오른 허새롬은 “국악 엘리트 코스 밟고 올하트 코스를 밟으로 온 생황 연구자 허새롬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허새롬이 손에 든 악기는 대중에게는 다소 생소한 전통 관악기 ‘생황’이었다.

    허새롬은 “생황은 우리나라 전통 악기고, 하모니카와 비슷한 소리를 낼 수 있는 악기다. 관악기 중 유일하게 화음을 낼 수 있는 악기”라고 설명해 마스터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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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가 선택한 곡은 ‘서울탱고’. 반주가 시작되자 허새롬은 생황 연주를 곁들인 무대를 선보였고, 국악기로 재해석된 탱고 선율은 색다른 매력을 만들어냈다. 익숙한 트롯과 전혀 다른 결의 사운드에 심사석은 술렁였고, 무대가 끝나기도 전에 하트가 이어지며 올하트가 완성됐다.

    박선주는 “생황이라는 악기를 음악책 그림으로만 보다가 연주는 처음 들었다”며 “타장르부에서 제가 바란 게 이런 무대다. 자기 분야에서 확실히 해본 사람들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정확히 보여주셨다”고 높이 평가했다.

    전통 국악기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트롯 무대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허새롬의 시도는 ‘미스트롯4’ 타장르부의 방향성을 또렷하게 보여준 순간이었다.

    한편, ‘미스트롯4 여인천하: 세상을 홀리는 여자들’은 새로운 트롯 여제의 탄생을 예고하며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songmun@osen.co.kr
    [사진] TV CHOSUN ‘미스트롯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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