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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오관석 기자) 손흥민이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 입성한지 4개월 만에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트랜스퍼마크트 선정 MLS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트랜스퍼마크트 올해의 선수상은 팬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손흥민은 49.3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2위 메시(38.13%)를 제치고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매체는 "메시의 이번 시즌 활약을 고려하면 다소 의외의 결과"라며 "메시는 공식전 42경기에서 38골 25도움을 기록했고, 팀의 첫 MLS컵 우승을 이끌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물론 손흥민의 세계적인 인기를 감안하면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손흥민의 영향력이 MLS컵 플레이오프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당시 토마스 뮐러가 이끄는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맞대결은 큰 화제를 모았고, BC 플레이스를 가득 메운 관중 역시 주목을 받았다. 트랜스퍼마크트는 "MLS 최정상급 선수 가운데 이 정도로 경기장을 가득 채운 사례는 메시와 데이비드 베컴 정도였다"라며 "경기장에는 수많은 한국 팬들이 자리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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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손흥민은 이적 직후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3위를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고, 오스틴과의 16강 PO 2차전에서도 1골 1도움을 올리며 우승 경쟁에 힘을 보탰다.
다만 LAFC의 여정은 8강에서 멈췄다. 밴쿠버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팀이 0-2로 뒤지던 상황에서 후반 15분과 50분 연속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승부차기에서 1번 키커로 나서 실축했고, 팀은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트랜스퍼마크트는 손흥민이 시즌 전체를 소화할 경우 더욱 강력한 임팩트를 남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매체는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뮐러나 메시에게서만 볼 수 있었던 장면들을 만들어냈다"라며 "비록 밴쿠버에 패했지만, 손흥민이 있는 한 LAFC는 다음 시즌에도 MLS컵 우승 후보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다시 한번 트랜스퍼마크트 선정 MLS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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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랜스퍼마크트 SNS, 연합뉴스/AFP,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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