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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오관석 기자) 앙투안 세메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앙투안 세메뇨가 6,500만 파운드(한화 약 1,30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격 자원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라고 전했다.
세메뇨는 이번 시즌 공식전 16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빅6를 제외한 구단 소속 선수 가운데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자연스럽게 빅클럽들과의 이적설도 끊이지 않는다. 세메뇨와 본머스의 재계약 조건에는 지난 7월 체결된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1월 이적시장 내 특정 기간에만 발동되는 구조로 설정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메뇨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영입을 시도했으나 당시 본머스가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면서 협상은 결렬됐다. 이후 재계약 과정에서 바이아웃 금액이 다소 낮아지며 세메뇨의 영입 가치는 더욱 분명해졌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최근 본머스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세메뇨 영입설에 선을 그으면서도 그를 '특별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다만 맨유가 세메뇨 영입에 나설 경우 치열한 경쟁은 불가피하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어린 시절 응원 팀으로 알려진 아스날, 지난 여름에도 관심을 보였던 토트넘 홋스퍼까지 모두 잠재적인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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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메뇨의 가장 큰 강점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뛰어난 골 결정력이다. 그는 역습 상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좁은 공간에서도 침착하게 공을 다루는 능력 또한 갖췄다. 최근 맨유전 득점 장면은 그의 장점을 잘 보여준다. 상대의 터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스피드를 활용해 수비 라인을 무너뜨렸으며, 속도가 붙은 상황에서도 밸런스를 잃지 않은 채 마무리에 성공했다.
여기에 양발 활용 능력 역시 리그 최상위권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개막 이후 주발 오른발보다 왼발 슈팅 비율이 오히려 더 높았으며, 이번 시즌에는 리버풀과 풀럼을 상대로 감각적인 왼발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맨유는 당초 1월 이적시장 추가 공격수 영입 계획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세메뇨의 바이아웃 조항은 그를 외면하기 어려운 매물로 만들고 있다. 득점력과 양발 활용 능력은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다양한 역할 수행을 가능하게 하며, 전술적으로도 측면 활용의 폭을 넓혀줄 자원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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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국적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가나는 2025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향후 대회에서 세메뇨가 차출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이번 네이션스컵 출전을 위해 핵심 자원인 브라이언 음뵈모와 아마드 디알로가 이탈한 상황이기에, 이는 영입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임은 분명하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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