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왕즈이는 지난 18일 항저우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조별리그 B조에서 2연승을 달리며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3차전 상대의 갑작스러운 기권이라는 변수도 겹쳐 체력 안배까지 가능해졌다.
왕즈이는 2차전에서 태국의 라차녹 인타논(8위)을 상대로 게임 스코어 2-0(21-17, 21-19)으로 완승을 거뒀다. 장점인 빠른 발과 공수 전환 속도를 앞세워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세트마다 점수차는 크지 않았으나, 왕즈이 특유의 스피드를 극대화한 운영으로 어려움은 크게 겪지 않았다.
왕즈이는 앞서 1차전에서 같은 중국 대표팀 한웨(3위)를 압도적으로 꺾었다. 2-0으로 마침표를 찍은 두 번째 게임에서는 21-5로 세계랭킹 2~3위의 대결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만 놓고 보면 디펜딩 챔피언으로 연속 우승을 달성할 절호의 기회로 보인다.
여기에 최대 이점까지 얻었다. 3차전 상대였던 태국의 포른파위 초추웡(6위)이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대회를 기권하면서 일정이 뒤틀렸다. 초추웡은 2차전 한웨전을 앞두고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끝내 대회를 포기했고, B조는 초추웡을 제외한 3인의 결과만으로 토너먼트 진출 여부를 따지기로 했다.
왕즈이는 이미 한웨와 인타논을 이겨 2승으로 4강행을 확정했다. 4인 체제라고 했을 때도 왕즈이 입장에서는 무의미했을 초추웡전이 완전히 취소되면서 꿀맛같은 휴식을 취하게 됐다. 5일 연속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 일정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게 된 셈이다.
A조의 안세영과 야마구치 아카네(4위, 일본)도 왕즈이처럼 이미 2승을 챙겨 4강 진출을 확정한 같은 입장인데 3차전까지 펼쳐 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변수는 토너먼트로 이어졌을 때 왕즈이에게는 분명한 체력적 이점을 안길 대목이다.
그럼에도 중국 내 반응은 복합적이다. '소후'는 "왕즈이는 중국 선수에게는 강하고 안세영에게는 약하다"며 팀킬형 강자 지적을 이어갔다. 올해 한웨에 압도적인 전적을 자랑하고, 중국 전국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분명 자국에서는 적수가 없는 왕즈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편 안세영은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7위)를 2-1로 꺾은 데 이어 미야자키 토모카(9위, 일본)도 2-0으로 잡았다. 조 1위를 놓고 같은 승수의 야마구치와 19일 3차전을 치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