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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맙소사…메시 앞에서 '껌 쫙쫙' 비매너 논란, 팬 난동 부른 인도 투어 끝까지 시끄럽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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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의 인도 방문이 여러모로 시끄럽게 종료됐다.

    인도 언론 '뉴스포인트'는 19일(한국시간) "메시와 함께 찍은 현지 주지사 아내의 껌 씹는 셀카가 국제적인 비판을 불러오고 있다"고 전했다.

    메시가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 로드리고 데 폴과 함께 진행한 인도 GOAT 투어를 끝냈다. 첫 방문지였던 콜카타에서는 군중 통제 실패와 짧은 일정으로 혼란이 빚어지며 국제적인 비판이 나왔지만, 계속된 일정에서는 질서 있는 운영과 안정적인 행사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마지막 날 예기치 못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메시는 뭄바이 완케데 스타디움에서 크리켓의 전설 사친 텐둘카르, 인도 축구 스타 수닐 체트리 그리고 인도의 정·재계 인사들의 환영을 받았다. 마하라슈트라 주 차원의 축구 육성 프로젝트 출범식에도 참석했다.

    행사 이후 온라인을 달군 것은 메시의 언행이 아니었다. 마하라슈트라 주지사 데벤드라 파드나비스의 부인인 아므루타 파드나비스가 메시와 함께 여러 차례 셀카를 찍는 영상이 확산되면서 논쟁이 촉발됐다. 영상 속에서 주지사의 아내는 메시, 데 폴, 수아레스와 나란히 서 있는 동안 껌을 씹고 있어 전세계 팬들의 반감을 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메시 팬들의 반응을 보면 “세계적인 선수 앞에서 보일 태도가 아니다”, “공식 행사에서 지나치게 가벼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일부는 아므루타가 반복적으로 셀카를 찍으며 행사 흐름을 방해했고, 메시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데 폴에게 자리를 양보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주장까지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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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팬들의 불만도 상당하다. 아므루타가 해당 사진들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자 비판 댓글이 쇄도했다. 메시를 보기 위해 긴 시간과 비용을 감수한 팬들의 자리였어야 할 공간이 VIP의 셀카 무대가 됐다는 박탈감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메시의 인도 방문은 축구 저변 확대라는 명분 아래 진행됐지만, 이번 논란은 스타를 둘러싼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메시를 향한 사랑과 환호는 변함없었지만, 껌을 씹으며 찍힌 한 장의 셀카와 관계자들의 무리한 스킨십으로 인도 팬들의 난동과 비판만 부른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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