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지난주에 이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정상을 지키며 비연속 통산 20주째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해당 곡은 빌보드 차트 67년 역사상 최장기간 '핫 100' 1위를 기록한 노래에 올랐다.
종전 최장 기록은 지난해 샤부지의 '어 바 송(A Bar Song)'과 2019년 릴 나스 엑스의 '올드 타운 로드(Old Town Road)'가 각각 세운 19주 1위였다.
이에 대해 빌보드는 "이번 기록으로 머라이어 캐리는 '핫 100' 최장기 1위 기록을 두 차례 보유한 아티스트가 됐다"라며 "1995년~1996년 보이즈 투 멘과 함께 발표한 '원 스위트 데이'로 16주 연속 1위를 차지해 당시 최장 기록을 세운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1994년 머라이어 캐리가 발매한 캐럴 앨범 '메리 크리스마스' 수록곡으로, 2019년 처음으로 '핫 100' 정상에 올랐다. 그해 3주간 정상에 오른 후, 2020년 2주, 2021년 3주에 이어 올해까지 7년 째 매년 정상에 오르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2019년을 시작으로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1위를 차지하며 누적 기록을 쌓아왔고, 마침내 빌보드 역사상 최장기간 '핫 100' 1위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 것이다.
특히 이는 1990년대에 발매된 곡임에도, 시대를 불문하고 사랑받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감탄을 안긴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해당 음원이 모든 세대의 플레이리스트에 자리잡고 있는 것. 17일 오후 5시 기준 국내 음원사이트 멜론 톱 100에서도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 32위에 이름을 올리며 또 한번 차트 역주행을 하고 있다.
발매 당시에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곡이 시간이 흐르며 크리스마스 시즌을 대표하는 캐럴송으로 자리잡았고, 단기적인 흥행이 아닌 매년 반복되는 차트 재진입과 누적을 통해 쌓아 올린 기록이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이 곡이 쌓아갈 기록에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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