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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김상식 매직' 베트남, 동남아시안게임 제패…3개 대회 연속 우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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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축구 결승서 개최국 태국에 3-2 짜릿한 뒤집기

    뉴스1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의 2025 동남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우승을 이끌었다.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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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을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s) 정상으로 이끌었다.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18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SEA 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태국과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3-2로 역전승했다.

    먼저 두 골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베트남은 내리 세 골을 넣는 저력을 발휘해 우승컵을 들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참가하는 '미니 아시안게임'격 종합 대회인 SEA 게임에서 베트남이 남자 축구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2021년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아울러 김상식 감독은 올 한해 베트남에 우승컵 세 개를 안겼다. 지난 1월 2024 동남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미쓰비시컵), 7월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에 이어 SEA 게임까지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5월 흔들리던 베트남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 감독은 짧은 기간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축구 최강팀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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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의 2025 동남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우승을 이끌었다.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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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서도 승승장구했다. 첫 경기에서 라오스를 2-1로 꺾었고 이어 말레이시아도 2-0으로 완파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준결승에서 만난 필리핀도 2-0으로 제압, 결승 무대를 밟았다.

    베트남은 개최국 이점을 안은 태국을 상대로 먼저 두 골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전반 20분 요차콘 부라파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허용했고, 11분 뒤에는 역습 상황에서 섹산 라트리에게 추가 골을 내줬다.

    일방적으로 밀리던 베트남은 후반 들어 반격을 펼쳤다. 후반 4분 응우옌 딘 박이 페널티킥 득점으로 흐름을 바꿨고, 후반 15분 팜 리 득이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 실수를 놓치지 않고 동점 골을 뽑아냈다.

    이후 두 팀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해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뒷심이 더 강한 팀은 베트남이었다. 연장 전반 5분 응우옌 탄 난이 극적인 결승 골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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