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이 입양한 두 자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이웃집 가족들'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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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54)이 입양한 두 자녀에게 애틋함을 드러냈다.
19일 유튜브 채널 '여의도 육퇴클럽'엔 웹 예능 '이웃집 가족들' 1화가 공개됐다. 조카를 입양한 게이 아빠 홍석천과 정자를 기증받아 딸을 낳은 레즈비언 엄마 김규진,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 두 딸 아빠 개그맨 곽범이 출연했다.
홍석전은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했을 때 파트너가 생기면 남의 아이를 입양하는 걸 생각했었다"며 "'부모가 필요한 아이들이 있을 텐데 내가 과연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많이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근데 마침 누나가 혼자가 됐다. 아이들에게 (법적) 보호자가 필요하니 나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입양)했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2008년 이혼한 친누나의 두 자녀를 입양한 바 있다.
홍석천이 입양한 두 자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이웃집 가족들'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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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은 "아이들이 이미 좀 자라서 나한테 왔는데 이런 특이한 삼촌 밑에서도 다행히 착하게 잘 컸다"며 "아이들이 항상 고마워하고 사랑한다는 표현을 잘한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홍석천 딸은 내년 결혼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딸이 서른이라 이제 결혼할 나이가 됐다.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되게 괜찮더라"라며 "남자친구가 톱 게이 장인을 만날 때 얼마나 긴장했겠나"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석천은 그러면서도 "딸이 결혼식에서 버진로드를 걸을 때 내가 같이 걸어도 되나 하는 고민이 있다. 나도 아직 남자친구랑 못 걸어봐서"라며 민망해했다. 이에 곽범은 "버진로드는 형의 것"이라며 응원을 건넸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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