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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재능만으로 부족해" 아모림의 저격에 '맨유 레전드'도 동참했다…"팀이 못할 때가 더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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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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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포투=김재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로이 킨이 코비 마이누를 비판했다.

    마이누는 2005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 '특급 유망주'다. 맨유의 '성골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22-23시즌 고작 17살의 나이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며 직후 시즌부터는 팀의 준주전 자원으로 올라섰다. 이후 2024-25시즌에도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해당 두 시즌동안 마이누는 69경기에 출전하면서 7골 2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후벵 아모림 감독이 팀에 새롭게 부임하면서 조금씩 입지가 좁아졌다. 이번 시즌 역시 개막 후 공식전 11경기에서 183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경기 당 20분도 뛰지 못하고 있는 것. 현재 맨유의 주전 미드필더인 카세미루의 백업 자원인 마누엘 우가르테가 크게 부진한 활약을 보이고 있음에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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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림 감독이 마이누 기용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어떤 선수들은 (재능만으로) 충분하지만 마이누는 그렇지 않다. 나는 그를 믿고 있지만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아모림 감독은 지난달 인터뷰에서도 "마이누를 로테이션에 포함하기 쉽지 않다. 우리는 구단의 모든 것을 위해서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티켓을 따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출전 시간을 보장해주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던 바 있다. 이렇듯 사실상 아모림 체제에서 마이누의 자리는 없다고 봐도 무방한 상태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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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마이누는 여러 구단들과의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다. 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출전 시간을 늘려야 하기 때문. 맨체스터 시티, 첼시, 나폴리 등의 팀들이 마이누를 노리는 중이다. 여기에 마이누의 형이 경기장을 찾아 마이누의 이적을 허용해 달라는 의미의 글귀가 적힌 옷을 입고 등장하는 등 가족까지 나서는 모양새다.

    하지만 킨은 마이누의 출전 시간이 줄어든 것은 명백히 본인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맨유 소식을 다루는 'UtdXclusive'가 19일(한국시간) 전한 내용에 따르면 킨은 "마이누는 이번 시즌 한 경기에서만 선발로 나왔다. 그런데 그 경기는 어땠는가? 그 경기가 마이누가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다면 그가 붙잡아야 했다. 팀이 안 좋을 때 잘하는 게 오히려 쉬운 법이다. 마이누가 잘 했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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