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은 2위 도약…SK는 삼성 제압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허훈(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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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농구 부산 KCC가 허훈의 첫 트리플더블을 앞세워 고양 소노를 눌렀다.
KCC는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소노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08-81, 27점 차 대승을 거뒀다.
5연승의 KCC는 14승8패로 3위를 마크했다. 선두 창원 LG(15승6패)와는 1.5경기 차다.
이날 KCC의 허훈은 25점 12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기록, 프로 데뷔 후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친형' 허웅은 18점 5어시스트로 든든히 뒤를 받쳤다.
소노에선 이정현이 20점을 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없어 외로웠다.
KCC는 초반부터 허훈의 외곽포를 앞세워 기선을 잡았고, 허훈의 노련한 경기 운영을 앞세워 소노의 추격을 여러 차례 따돌렸다. 이후 4쿼터에선 승부처마다 윌리엄 나바로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며 완승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안양 정관장은 같은 날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71-66으로 이겼다.
이날 정관장은 16점 차로 뒤져 패색이 짙던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였다. 지난 17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19점 차이를 뒤집었던 정관장은 2경기 연속 큰 점수 차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정관장은 15승8패로 2위를 기록, 15승6패의 선두 창원LG를 1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정관장은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20점 10리바운드, 박지훈이 14점 7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가스공사는 양우혁이 19점을 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정관장은 2쿼터 22-38까지 크게 밀렸지만, 3쿼터에서 오브라이언트와 한상희가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격차를 좁혀나가던 정관장은 박지훈의 3점 슛으로 57-54로 역전했다.
이후 정관장은 가스공사의 반격을 '빗장수비'로 막아낸 뒤, 오브라이언트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경기를 역전승으로 매조졌다.
같은 날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서울SK가 오세근의 결승 자유투를 앞세워 서울 삼성과의 'S더비'에서 74-73으로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
SK는 13승10패로 5위에, 삼성은 9승13패로 7위에 각각 자리했다.
팽팽하던 경기에서 마지막에 웃은 건 SK였다. 종료 5.4초를 남기고 73-73으로 맞선 상황서 오세근이 자유투를 얻어냈고, 이 중 하나를 넣으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한편 KBL 연고선수 제도를 통해 SK에 입단한 에디 다니엘은 이날 정규리그에 데뷔, 리바운드 2개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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