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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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아테네 올림픽의 은메달 신화를 쓴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레전드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1일 오후 8시 10분에 KBS1에서 ‘다시 스카이슛, 언니들이 돌아왔다’ 방영된다”고 20일 밝혔다. 선수 은퇴 후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레전드 선수들이 ‘핸드볼’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뭉치는 과정을 담아낸 스포츠 다큐멘터리다.

연락이 끊긴 지 10년이 훌쩍 넘은 후배들을 오성옥 한국체대 교수가 한 명 한 명 찾아 나선다. 농부의 아내가 된 이공주, 아이를 키우는 허순영, 일본에 정착한 장소희 등이 출연한다. 오성옥은 “다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언니들과 함께라면 뭐든지 하겠다’는 그 말이 다시 코트로 나설 용기가 됐다”고 회상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20여 년 만에 다시 코트에 선 선수들이 생활체육 디비전 리그 최강팀과 맞붙는다. 디비전리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스포츠클럽 승강제 리그다. 지역 동호회부터 실업, 프로팀까지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운영되면서 프로와 아마추어 스포츠인들이 맞붙는 격전장이다.

내레이션은 가수 영탁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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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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