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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양민혁을 토트넘 홋스퍼로 조기 복귀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근 영국 현지에서 양민혁의 거취가 화제였다. 발단은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였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현재 토트넘에서 포츠머스로 한 시즌 임대 이적한 양민혁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레알은 당장 1군 전력을 강화하지 않고 유소년 선수들을 발굴해 구단 시스템 하에서 성장을 도모하려 한다. 레알은 양민혁을 지켜보고 있는데, 잠재력이 있는 젊은 선수에게 투자하려는 구단의 전략에 부합하는 결과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레알은 양민혁을 카스티야(2군)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레알은 최대 700만 유로(약 120억 원) 상당의 이적료를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피차헤스'라는 매체는 공신력이 매우 낮기로 유명하다. 스타 플레이어들의 이적설을 쏟아내는 매체였다. 손흥민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이적설을 꾸준히 내놓은 이력이 있다.
예상대로 모두 '루머'에 불과했다. 포츠머스 무시뉴 감독은 "토트넘이나 레알로부터 양민혁에 대해 들은 이야기가 아무것도 없다"며 "양민혁은 시즌 끝까지 이곳에 남을 것이라 생각한다. 대부분의 임대 계약이 그렇듯, 토트넘에게는 소환 옵션이 있다. 원한다면 언제든 복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양민혁은 우리가 치른 많은 경기에서 정말 빛나는 존재였다. 특히 시즌 초반에는 더욱 그랬다. 물론 젊은 선수들에게서 가끔 보이는 기복이 나타난 순간도 있었지만, 어려운 상황에 놓인 팀에 합류한 19세 선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주 잘해주고 있다. 그는 시즌 종료까지 남을 것이다"라며 포츠머스에서 잔여 임대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 강조했다.
다만 무시뉴 감독의 발언을 통해, 양민혁을 토트넘에 조기 복귀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본래 프랭크 감독은 '레전드' 손흥민의 빈자리를 영입 없이 기존 선수들로 채우려 했다. 마티스 텔, 윌손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을 번갈아가며 실험했지만, 그 누구도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리그 16경기가 진행된 지금까지, 토트넘의 가장 큰 약점은 '좌측 윙어 포지션'이다.
양민혁은 그 위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이에 토트넘 소식통 '더 보이 홋스퍼'는 20일(한국시간) "프랭크 감독은 무시뉴 감독의 말을 새겨 들어야 한다. 무시뉴 감독은 계약 직후 양민혁을 두고 '직선적이고 흥미로운 선수'이자, 토트넘 내부에서 높게 평가받는 '진짜 유망주'라고 치켜세웠다. 동시에 그는 인내가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언어 장벽이 있고, 잉글랜드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챔피언십 특유의 강한 피지컬에 적응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매체는 "결국 이 '소년 카드'를 꺼내 드는 선택이 프랭크 감독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전술과 교체 카드로 늘 비판의 도마에 오르는 그에게, 신선한 얼굴 하나가 분위기 전환에 나쁠 리는 없기 때문이다"며 토트넘이 양민혁을 조기 복귀시켜,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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