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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이슈 이탈리아 '세리에 A'

    시즌 중에 호주로 날아간다…세리에A 세계화 확장 전략 풀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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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충훈 영상 기자] 언제부터인가 유럽 5대 리그는 다른 대륙으로 넘어가 경기를 치르기 시작했습니다.

    리그보다는 리그컵이나 FA컵 등 단판 승부 성격의 대회를 주로 소화했습니다.

    세계적인 리그로 성장하고 홍보하겠다는 경쟁심이 발동한 겁니다.

    상업적으로도 리그 규모를 더 키워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붙었습니다.

    하지만, 자국 리그 팬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연고지 밖 경기를 수용하기 어렵고 리그 순수성을 해친다는 주장입니다.

    그래도 거액이 따르는 상업적인 측면을 거부하기는 어려운 일.

    한때 리그 기반이 흔들렸던 이탈리아 세리에A가 선제적으로 움직였습니다.

    북미와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수페르 코파를 치렀습니다.

    올해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4강과 결승을 치릅니다.

    유럽 축구를 가까이서 보고 싶은 팬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지리적 위치.

    사우디 역시 2027 아시안컵, 2034 월드컵을 유치해 놓아 빅 이벤트 운영 습관이 필요했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더 멀리, 호주에서 리그를 열 것으로 보입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미디어셋'에 따르면 에지오 시모넬리 세리에A 회장이 내년 2월 8일 예정된 AC밀란과 꼬모의 리그 24라운드를 호주 퍼스에서 치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뒤 라운드가 일주일 간격이라 호주 서부인 퍼스로의 이동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FIFA 회장에게도 협조를 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모넬리 회장은 "(수페르코파가 열린) 리야드를 걸을 때도 밀란과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사우디) 사람들을 봤다"라며 세리에A의 국제화에 부합하는 풍경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경기에는 아시아 국적 심판진이 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계인 주심으로 잘 알려진 피에를루지 콜리나 FIFA 심판 위원장의 권유가 있었고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세계화라는 명분을 앞세워 이탈리아 밖을 자연스럽게 벗어나 수익 증대화에 나서는 세리에A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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