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표와 최종 확정 단계만 남겨둔 상태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을 수상한 송성문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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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20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제 자유계약선수(FA) 중 한 명인 내야수 송성문과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구단의 공식 발표와 최종 확정 단계만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디애슬레틱 등 미국 현지 언론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공식 발표할 것"이라면서 "계약 조건은 3년 1300만 달러(약 193억원)에서 1500만 달러(약 222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마치면 KBO리그에서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미국 무대에 진출한 10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포스팅 협정에 따라 만약 송성문의 계약 규모가 1300만 달러가 된다면 샌디에이고는 금액 20%에 해당하는 260만 달러(약 38억원)의 이적료를 키움에 줘야 한다.
송성문은 지난해 KBO리그에서 타율 0.340으로 데뷔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국내 정상급 내야수로 올라섰다. 올 시즌에도 타율 0.315, 26홈런, 181안타, 90타점으로 활약했다.
송성문이 MLB에 연착륙하면 리그에서 '코리안 더비'가 자주 펼쳐질 전망이다.
샌디에이고는 MLB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 속한 팀이다. NL 서부지구에는 송성문과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의 소속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속해 있다. NL 동부지구에는 '키움 선배' 김하성의 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있다.
2026년 MLB 정규시즌 일정을 보면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 다저스와 13경기씩, 애틀랜타와 7경기를 치른다.
아주경제=강상헌 기자 ks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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