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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조건웅 인턴기자) 카멜로 앤서니와 르브론 제임스를 진정한 라이벌로 보는 시각에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다.
농구 전문 매체 'Basketball Network'는 22일(한국시간) 브랜든 제닝스가 르브론 제임스의 라이벌로 카멜로 앤서니는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브랜든 제닝스는 '길스 아레나 쇼'에 출연해 두 선수의 비교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르브론 제임스가 커리어 동안 NBA 파이널에 10차례 진출했고, 특히 전성기에는 8시즌 연속 파이널 무대를 밟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카멜로 앤서니와는 단 한 번도 결승 무대에서 맞붙은 적이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를 근거로 두 사람의 라이벌 구도를 반박했다.
제닝스는 오히려 앤서니에게 가장 적절한 경쟁자는 폴 피어스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야, 이거 진짜 웃긴 게 뭔지 알아? 폴 피어스랑 카멜로 앤서니가 진짜 라이벌이었어"라고 말하며, 피어스와의 맞대결에서 앤서니가 실제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음을 내비쳤다.
실제로 앤서니는 뉴욕 닉스 소속으로 활동하던 시절, 피어스가 이끌던 팀과 두 차례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총 네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커리어 전체 맞대결에서도 평균 득점에서 피어스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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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르브론 제임스와의 비교에서는 수치상으로도 큰 차이가 드러난다. 두 선수는 통산 46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쳤고, 이 모든 경기에서 제임스는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 등 주요 통계 지표에서 앤서니를 앞질렀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는 총 10경기 중 제임스가 8경기를 승리한 바 있다.
앤서니의 득점 능력 자체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특유의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움직임, 그리고 다재다능한 공격 기술로 포워드 포지션에서 수비수들에게 큰 위협이 되는 선수였다. 하지만 커리어 전반에서 볼 때 우승이나 파이널 진출과 같은 팀 성과 면에서는 르브론 제임스와 명확한 차이를 보였다.
르브론이 NBA 우승 4회, 정규시즌 MVP 4회를 수상한 반면, 앤서니는 커리어 통산 단 한 차례의 득점왕 수상 경력을 남겼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뛰어난 득점력으로 한 세대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포지션 기준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
사진=카멜로 앤서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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