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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일본 축구 간판 골잡이 미나미노,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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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복까지 최소 6개월 걸려 북중미월드컵 못갈 듯

    뉴시스

    [오사카=AP/뉴시스]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수 미나미노. 20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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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일본 축구대표팀에 악재가 발생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에서 활약하는 일본 대표팀 간판 골잡이 미나미노 다쿠미(30)는 지난 21일(현지 시간) 옥세르와의 프랑스 컵대회인 쿠프 드 프랑스 32강에서 전반 36분 만에 쓰러져 교체됐다.

    상대 선수와 경합 과정에서 왼쪽 무릎이 크게 꺾였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미나미노는 큰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모나코는 경기 다음날인 22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미나미노가 왼쪽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복귀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은 회복에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 넘게 걸리는 큰 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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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세유=AP/뉴시스]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수 미나미노. 202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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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부상으로 미나미노는 낸 6월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23일 "미나미노의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고 전했다.

    2012년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프로 데뷔한 미나미노는 2025년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로 이적해 유럽 무대를 밟았다.

    2020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으나,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해 사우샘프턴(잉글랜드)으로 임대를 떠났다가 2022년부터 모나코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 모나코에서 공식전 21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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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퐁비에유=AP/뉴시스]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의 설영우(왼쪽)가 22일(현지시각) 모나코 퐁비에유의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AS 모나코와 경기 중 미나미노 다쿠미와 공을 다투고 있다. 설영우는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은 1-5로 대패해 3패를 기록했다.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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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나미노는 일본 대표팀의 핵심 골잡이다. 2015년 A매치에 데뷔해 73경기에서 26골을 넣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놓이면서 전력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일본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PO) B그룹 승자(우크라이나, 폴란드, 알바니아, 스웨덴)과 함께 F조에 속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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