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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4 (수)

    이지훈♥아야네, 둘째 유산 고백 "심장소리 못들어..더 신경쓸걸" 울컥(지아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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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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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이지훈과 그의 아내 아야네가 둘째를 유산한 사실을 털어놨다.

    23일 '이지훈 아야네의 지아라이프' 채널에는 "임신 그리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지훈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고 기대 하시고 또 어떤 분들은 축하해주시고 루희의 동생을 많이 기다려주시는 루비 여러분들이 계시는데 슬프긴 하지만 저희가 이번에 루희 동생을 만나지 못했다"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아야네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6주 정도에 심장소리를 듣지 못했다. 그 후에 완전히 유산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대개 태아 심장박동은 임신 6주 전후에 처음 확인되는 바. 하지만 6주차에 심장박동을 듣지 못해 좋지 않은 상황임을 인지했고, 결국 유산 결과를 듣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지훈은 "초반에는 경황도 없고 마음도 솔직히 좋지 않아서 바로 말씀드리기가 어려웠는데 시간이 좀 흐르다 보니 지금에서야 말씀드릴수 있게 됐다"고 말했고, 아야네는 "이번에 유산이라는 말을 의사선생님한테 처음으로 (오빠가) 듣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지훈은 "일단 믿기지가 않았다. 그 상황에서 임신확률이 20%도 안 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너무 예상치 못한 답을 들어서 그런지 희망을 가져보려고 했다. 그래도 그 20%라는 확률이 저희들한테 끈을 놓지 말라는 말처럼 들리긴 했다. 근데 그건 거의 희박하다더라. 의사선생님이 그래도 좀 좋게 얘기해주신거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6주라는 시간동안 배 속에 아이를 품고 있었기때문에 어떤 내적 교감이 있었을텐데 심적인거나 육체적인거나 건강상태를 좋게 만들기 위해 와이프가 좀 더 쉴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 했다"고 그동안의 시간을 전했다.

    그는 "우리가 처음에 루희를 만나고 나서 어떻게 루희와 생활을 했는지 다시 돌아보고 어떻게 우리가 준비를 했는지 준비기간도 돌아보고 다음 이식할 때까지 마음의 준비도 더 열심히 하고 조심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야네는 "어떤 잘하는 의사선생님한테 가든 정말 이건 신의 영역이라는걸 다시 한번 느꼈다. 왜냐면 너무 예후가 좋았다. 심장소리를 들을때까지 아기집이 생기거나 그런 과정들, 피검사 과정들 그런게 너무 좋았다. 놀라웠다. 저는 심장소리를 들을떄까지 안심할 수 있는건 아니라고 했지만 그런 상태들이 너무 좋았기때문에 잘 되지 않을까 느낌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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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돌이켜보면 임신을 하고 나서 몸을 사렸어야 했는데 루희를 가졌을때는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넷플릭스 하루에 10편씩 보면서 누워만 있었다. 밥먹을때 말고는. 근데 이번에 루희때보다 입덧도 좀 있었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루희 데리고 놀러가고.."라고 후회되는 지점을 떠올렸다.

    아야네의 이야기를 들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인 이지훈은 "하던거 늘 똑같이 했다. 근데 그게 다 어떤 임신한 가정들도 그렇게 할거다"라고 위로했고, 아야네는 "그것때문에 유산을 했다고 생각은 안 하는데 제가 이 아이를 좀 더 생각했어야 되는데 라는 생각은 들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지훈은 "개인적으로 제가 못한건 루희때는 루희 임신하자마자 내가 아침마다 일어날때 항상 성경말씀 읽어주고 했는데 그걸 안 했더라. 아침에 눈 뜨면 바로 나가고 이러다 보니 저 역시 소중하게 생각을 안하지 않았나 돌이켜 본다"라고 말했다.

    정말 아이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시간을 돌이켜보면 놓친게 있는 것 같다"고 후회했다. 이지훈은 "다음에는 이 행위 자체를 지킨다고 해서 되고 안 되고 정해지는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야되지 않을까 싶다. 저희는 빠른 시일 안에 다시 잘 준비해서 다음 아기를 만날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겠다"라고 시험관 시술을 이어갈 계획을 밝혔다.

    아야네는 "이렇게 좀 더 루희랑 셋이 있을 시간이 많아졌다"며 "더 애틋해졌다. 루희가 지금 18개월이다. 그 전까지 좀 힘들었다. 16개월정도부터 밥을 안 먹거나, 말을 안 듣고 이런게 갑자기 시작했는데 유산하고 나서 집에 가는데 이거는 미라클 아니면 뭘까. 루희의 존재가 살아있는 기적이라고 해야하나? 그렇게 느껴지기 시작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이지훈은 14살 연하의 일본인 미우라 아야네와 지난 2021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작년 7월 첫 딸을 품에 안았으며, 현재 둘째 임신을 위해 노력 중인 근황을 전하고 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이지훈 아야네의 지아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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