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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후임 주장인데 '발길질 후 레드카드'…"열렬한 팬도 옹호할 수 없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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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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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향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로메로가 부린 심술은 그의 열렬한 팬조차 옹호할 수 없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1일 오전 2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리버풀을 만나 1-2로 패배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수적 열세에 처했다. 전반 30분 사비 시몬스가 압박하는 과정에서 버질 반 다이크의 발목 부위를 강하게 밟았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후 시몬스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후반전 들어 리버풀이 몰아쳤다. 후반 11분 알렉산더 이삭, 후반 21분 위고 에키티케가 연속골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토트넘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8분 히샬리송의 득점이 터지며 한 골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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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토트넘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은 건 다름 아닌 주장 로메로였다. 후반 추가 시간 2분 로메로가 이브라히마 코나테와 충돌 후 엉킨 상황에서 발길질을 했다. 주심은 옐로카드를 들었고, 이미 경고를 받았던 로메로는 퇴장당했다. 토트넘의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로메로를 향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로메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난 손흥민의 뒤를 이어 주장이 됐다. 그러나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7번의 경고를 받는 등 냉정함이 부족한 모습이다.

    축구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이는 로메로가 지닌 책임감에도 불구하고 규율이 부족한 걸 보여준다. 이건 로메로가 이 역할을 맡을 수 없다는 최신 사례에 불과하다. 프랭크 감독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이 책임(주장)을 반드시 그에게서 떼어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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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체는 미키 반 더 벤이 로메로를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 더 벤이 팀을 이끌 기회를 받아야 한다. 그는 이번 시즌 수비 라인에서 가장 빛나는 존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라고 더했다.

    '디 애슬레틱'은 "로메로의 두 번째 경고는 전혀 용납될 수 없었다"라며 "로메로는 토트넘이 분위기를 바꾸고 있는 상황에서 코나테에게 파울을 당해 프리킥을 얻었다. 하지만 그는 코나테 파울 직후 무분별하게 걷어차며 퇴장당했다. 토트넘의 역전 희망이 사실상 끝났다"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가장 열렬한 로메로의 옹호자조차 그 순간의 행동을 이기적이라고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프랭크 감독은 주요 선수가 하나 줄어든 채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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