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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내년에도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와 동행한다.
KIA는 24일 아담 올러와 총액 120만 달러(한화 약 17억원, 계약금 20만 달러·연봉 70만 달러·옵션 30만 달러)에 재계약을 완료했다. 이로써 올러는 내년에도 제임스 네일과 함께 팀의 원투펀치를 이루며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1994년생인 올러는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지명을 받았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빅리그 통산 3시즌 36경기(선발 23경기) 136⅓이닝 5승 13패 평균자책점 6.54를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통산 57경기(선발 45경기) 242⅔이닝 21승 9패 평균자책점 5.01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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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러는 지난해 12월 중순 KIA와 총액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원, 계약금 20만 달러·연봉 60만 달러·옵션 2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당시 KIA는 올러의 구위와 각이 큰 변화구를 높이 평가했다.
올러는 3~4월 6경기 36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순항을 이어갔다. 5월과 6월에도 각각 5경기 29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17, 5경기 30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올러는 지난 6월 2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을 소화한 뒤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을 느꼈다. 사유는 팔꿈치 염증이었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았지만, KIA의 예상보다 올러의 공백이 길어졌다. 올러는 한 달 넘게 자리를 비웠고, 그 사이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KIA는 순위 추락을 막지 못했다.
올러는 부상을 털고 돌아왔으나 8월 한 달간 5경기 23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6.26에 그쳤다. 9월 이후에는 5경기 31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3.48의 성적을 남겼다.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26경기 149이닝 11승 7패 평균자책점 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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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러는 2026시즌에도 KIA와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를 따뜻하게 맞이해주고 늘 친절하게 대해준 KIA 팬들,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고, 또 이길 준비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KIA는 빠르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지난달 26일 네일과 재계약을 맺은 뒤 한 달 가까이 남은 외국인 투수 한 자리를 놓고 고민을 거듭했다. 무엇보다도, 부상 이력이 있는 올러의 몸 상태를 체크해야 했다.
심재학 KIA 단장은 "올러는 가장 안정적인 카드라고 생각했다"며 "그래도 KBO리그 첫 시즌에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여줬고,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했다. 지금으로선 올러보다 더 나은 카드를 찾는 게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올러의 몸 상태는 큰 이상이 없다는 게 심재학 단장의 이야기다. 심 단장은 "올러가 올해 부상으로 빠진 부분을 고민했는데, 그래도 메디컬 체크에서는 큰 이상이 없었다. 더블 체크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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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올러가 내년에도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범호 KIA 감독은 "외국인 선수는 풀타임으로 뛸 수 있느냐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여러 가지를 따진 뒤 올러를 선택했다"며 "올러가 어느 정도 던졌을 때 쉬게 해주는 게 좋은지 파악했기 때문에 현장에서 그런 부분을 신경 쓰면서 준비시키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또 이 감독은 "올러가 6이닝 이상 던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6이닝 3실점 정도로 막아준다고 하면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싶다"며 "아무래도 올러가 올해 승운이 좋았고 승수도 쌓았으니까 팀과 여러 측면에서 잘 맞는 선수"라고 전했다.
한편 올러는 24일 KIA 구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내년에도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다시 뛰게 돼 정말 기쁘다. 여러분과 함께할 내년이 벌써 기대된다. 팀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고 KBO리그 최고의 팬들 앞에서 다시 뛸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인 오리탕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올러는 "내년에도 함께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리탕을 먹을 생각만 해도 두근거린다. 곧 봐요"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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