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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3 (토)

    롯데 2026년, 말띠 삼총사 활약에 희비 갈린다…진욱-승엽-성빈 '동반 활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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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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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2026시즌 '도약'을 꿈꾸는 롯데 자이언츠가 병오년(丙午年) 새해 '말띠' 유망주 3인방의 성장에 기대를 건다. 암흑기 탈출을 위해 투수 김진욱, 내야수 나승엽, 포수 손성빈의 동반 활약은 반드시 필요하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의 2025시즌 여정은 내용과 결과 모두 '실패'로 끝났다. 먼저 8년 연속 '야구' 없는 쓸쓸한 가을을 보내면서, 작년에도 홈 구장 사직에서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못했다.

    롯데는 2025시즌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4~5위 그룹에 5경기 차 앞선 단독 3위였다. 2위 LG 트윈스와 격차가 1경기에 불과해 준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 내심 플레이오프 직행까지 기대해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롯데는 2025시즌 후반기 거짓말 같은 추락을 겪었다. 19승33패, 승률 0.365라는 처참한 성적과 함께 최종 7위로 고개를 숙였다. KBO리그 역사상 최악의 'DTD'라는 상처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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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는 여기에 투타 핵심 유망주들이 큰 성장통을 겪었던 것도 뼈아팠다. 지난 2021년 나란히 입단한 김진욱, 나승엽, 손성빈은 5년차 시즌에 동반 부진으로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5선발 임무를 부여받은 김진욱은 2025시즌 14경기 27이닝 1승3패 평균자책점 10.00으로 무너졌다. 2024시즌에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84⅔이닝을 던지면서 19경기 4승3패 평균자책점 5.31으로 값진 경험을 쌓은 부분은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나승엽도 2025시즌 105경기 타율 0.229(328타수 75안타) 9홈런 44타점 OPS 0.707로 성적이 뚝 떨어졌다. 풀타임 첫해였던 2024시즌 121경기 타율 0.312(407타수 127안타) 7홈런 66타점 OPS 0.880으로 펄펄 날았던 것과 비교하면 더 아쉬웠다.

    손성빈 역시 주전포수 유강남의 뒤를 이을 'No.2' 포수의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출전 기회가 들쭉날쭉했던 부분도 있지만, 51경기 타율 0.145(62타수 9안타) 1홈런 3타점으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사실이었다.

    김진욱은 2024시즌을 마친 뒤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 예정이었지만, 이를 취소하고 2025시즌을 뛰는 승부수를 던졌다. 결과적으로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득보다 실이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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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김진욱이 2026시즌 반등해 준다면 롯데 마운드 운영에 크게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선발 로테이션이 우완 일색인 상황에서 김진욱이 5선발 혹은 불펜 롱릴리프로 준수한 활약을 펼칠 경우 탄탄한 투수진 운영이 가능하다.

    나승엽은 지난해 10~11일 일본 마무리 캠프 기간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 타격 매커니즘을 가다듬었다. 2024시즌의 퍼포먼스를 재현할 수 있다면 롯데 타선의 무게감은 완전히 달라진다.

    손성빈이 타격과 수비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다. 올해 프로 입단 6년차를 맞은 만큼,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어느 정도는 떼주고 잠재력을 펼쳐야 한다.

    김진욱, 나승엽, 손성빈이 나란히 말띠의 해 유망주 껍질을 깨뜨린다면 롯데의 약점인 좌완, 1루수, 포수 포지션은 강점으로 바뀔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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