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영대, 24일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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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는 25일 고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니 이게 맞는 소식이냐”며 “며칠 전에도 통화했는데”라며 황망한 마음을 드러냈고, 팝페라 가수 임형주도 “최근에도 전화했었는데 황망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부디 행복한 추억들과 함께 천국에서도 멋진 평론들 많이 해달라. 호탕했던 웃음소리가 아직도 귓전에 울린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김호영은 “방송 도중에도 그랬지만, 따로 만나서 베이글 먹으며 수다 떨던 그날도 우린 결이 맞는 거 같다고 자주 보자 했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 형 동생으로 호칭을 바꾸기로 하고 서로의 속도에 맞춰서 잘 살자 했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애도를 표했다.
국회의원 박주민은 “얼마 전 14기 주민함께아카데미의 첫 시작을 빛내주셨던 김영대 평론가님. 함께 웃고 호흡하며 K팝을 알려주시던 그 활기찬 모습이 자꾸만 눈앞에 아른 거린다”며 “너무나 갑작스러운 이별이라 ‘황망하다’는 말로도 이 마음을 다 표현할 길이 없다. 그때 나누었던 대화가 마지막 인사가 됐다.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신 분을 기리는 오늘, 평론가님도 가장 평온한 곳으로 가셨으리라 믿는다”고 추모했다.
윤종신은 “섬세하게 저라는 창작자의 디테일한 생각들에 관심을 가져준 사람. 고마웠다. 우리 나중애 또 그런 얘기들 더 나누자”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도 “제가 처음 라디오를 시작하면서 거의 2년 가까이 매주 뵈었던 영대 님. 음악을 사랑하시던 영대님과 나누던 대화들이 참 즐거웠고 무엇보다 음악에 대해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가 라디오에 복귀했을 때 꽃다발도 선물해 주시고 며칠 전엔 입에 구내염이 생겼다고 약까지 챙겨 주셨던 것까지 늘 감사한 마음으로 기억하겠다”고 안타까움 마음을 내비쳤다.
고인은 24일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사망 당일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을 업로드 등 대중과 소통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을 했기에 충격이 큰 상황이다.
1977년생인 김영대 평론가는 연세대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에서 음악인류학 박사학위를 수료했다. 방탄소년단 성공 등에 대해 평론을 하면서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평론가로 꼽혔다.
2020년부터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등의 중계를 진행했고 2023년부터 그래미 어워드 한국 중계 패널로 참여했다. ‘마마 어워즈’ 심사위원과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등으로도 활동했으며 ‘김영대의 스쿨 오브 뮤직’이라는 유튜브 채널고 개설해 운영했다. 음악적 식견을 바탕으로 ‘지금 여기의 아이돌-아티스트’, ‘더 송라이터스’ 등을 집필하기도 했다.
빈소는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11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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