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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故김영대 음악평론가 비보에…윤종신·정용화 등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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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김영대 대중음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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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음악평론가 김영대가 지난 24일 사망한 가운데, 동료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김영대 평론가 측은 25일 오전 고인의 SNS를 통해 '김영대님의 별세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고인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24일에도 SNS 게시물을 게재하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크리스마스 특집에 썬킴과 출연했던 바 있어 큰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김현정의 뉴스쇼' 측은 유튜브 댓글란을 통해 '본 방송은 지난주에 촬영됐다. 그런데 12월 25일 송출 이후 김영대님의 부고가 저희에게 전해졌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놀란 마음 가눌 길이 없다. '김현정의 뉴스쇼' 제작진은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추모했다.

    부고 소식이 알려진 뒤 씨엔블루 정용화는 25일 자신의 SNS에 김 평론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뒤 '마음이 무겁다. 음악의 가치를 알아봐 주고 늘 진심으로 믿어줬던 분이 하늘의 별이 됐다'라며 '그 마음과 기억을 오래 간직하겠다, 부디 평안히 쉬시길 바란다'라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 역시 '영대씨 이게 무슨 일인가요'라며 '섬세하게 저라는 창작자의 디테일한 생각들에 관심을 가져준 사람, 고마웠다. 우리 나중에 또 그런 얘기들 더 나누자'라고 한 뒤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허지웅 작가도 '그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건 출연 문제 때문이었다, 방송을 끊고 있어서 할 수 없다고 했고 그는 나중에 꼭 하자고 했다'라며 '오전 내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나중을 약속하지 말자, 나중을 약속하지 말자, 내가 아끼는 사람들에게 나중을 약속했다가 결국 지키지 못하는 일이 쌓여만 간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1977년생인 김영대 평론가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음악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특히 아이돌과 K팝 산업, 방탄소년단(BTS)의 성공 등에 대해 평론해왔다. 또한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 등 유명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의 국내 TV 중계도 진행했다. '김영대의 스쿨 오브 뮤직'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고, '지금 여기의 아이돌-아티스트'와 '더 송라이터스' 등의 저서를 집필하기도 했다.

    빈소는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11시 엄수되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정하은 엔터뉴스팀 기자 jeong.haeun1@jtbc.co.kr

    사진=김영대 SNS



    정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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