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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뛰어난 선수"라는 조롱 섞인 비유에 분노해 직접 그라운드에 나서 압도적인 실력 차를 보여줬다.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투(ACL2)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 출전해 알자우라(이라크)에 5-1 승리를 이끌었다.
사실 호날두의 출전 가능성이 희박했던 경기였다. ACL2는 유럽으로 치면 유로파리그에 해당하는 클럽대항전 2부 격의 대회로 그간 알 나스르는 호날두 없어도 충분한 무대처럼 치러왔다. 실제로 호날두는 앞선 조별리그 5경기에 단 한 차례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알 나스르는 40대에 접어든 호날두의 체력 안배와 안전 문제를 고려해 출전시키지 않는다고 말해왔다. 타지키스탄이나 인도 원정길에서 호날두를 제외했고, 심지어 홈경기조차 뛰지 않는다고 알려 팬들의 관심을 뚝 떨어지게 했다.
그런데 호날두가 처음으로 ACL2를 뛰었다. 경기 전날 터져 나온 알자우라 공격수 하산 압둘카림의 발언이 호날두를 뛰게 만들었다는 해석이다. 중동 매체 'YS스코어스'에 따르면 압둘카림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알나스르라는 강팀을 만나 영광"이라며 호날두를 향해 "세계 최고의 선수는 아니지만 두 번째로 뛰어난 선수와 대결하게 되어 기쁘다"는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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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는 최고라고 주장하는 호날두가 이를 그냥 지나칠 리 없었다. 결국 호날두는 예상을 깨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ACL2 무대에 전격 데뷔했다. 전반 4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호날두는 보란 듯이 정교한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2인자'라는 평가를 받긴 하나 여전한 실력을 잘 보여준 셈이다.
알나스르는 호날두의 가세 속에 6경기에서 무려 22득점 2실점이라는 가공할 화력을 뽐내며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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