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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오관석 기자) FC서울을 떠나 자유계약 신분이 된 제시 린가드의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이 사라졌다.
웨스트햄 소식을 전하는 클라렛 앤 휴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제시 린가드는 이르면 다음 주 웨스트햄에 합류하길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구단은 최종적으로 영입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린가드는 이달 초 웨스트햄과 초기 협상을 진행했고, 당시에는 양측 모두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웨스트햄의 관심은 급격히 식었다. 린가드가 현재 커리어 최고의 몸 상태라는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더 이상 협상을 진전시키지 않았다. 해당 결정은 누누 산투 감독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11시즌 동안 활약했던 린가드는 지난해 FC서울에 합류하며 한국 무대에 입성했다. 당시 사업을 위해 한국에 건너왔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린가드는 누구보다 프로다운 자세를 보여줬고 팀의 주장까지 맡으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두 시즌 동안 공식전 67경기에 출전해 19골 10도움을 기록한 린가드는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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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는 2020-21시즌 웨스트햄에서 임대 선수로 활약한 경험도 있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그는 전반기 3경기 출전에 그칠 만큼 부진했지만, 웨스트햄 임대를 통해 완벽한 반등에 성공했다. 공식전 16경기에서 9골 4도움을 기록했고,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이달의 선수상과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 웨스트햄은 린가드의 활약에 힘입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웨스트햄 복귀는 결국 무산됐다. 린가드의 에이전트 역시 "웨스트햄과 더 이상의 대화는 없다"라고 밝히며 협상이 완전히 종료됐음을 시사했다. 린가드는 앞서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된 2022년 여름, 웨스트햄이 제시한 3년 계약을 거절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스티브 쿠퍼 감독이 이끄는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해 고액 연봉을 선택했고, 웨스트햄 시절 자신을 적극적으로 원했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다만 현시점에서 웨스트햄은 린가드 영입을 재검토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고, 복귀 논의 역시 완전히 중단된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린가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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