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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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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아 공주' 캐리 피셔, '마약' 심정지 사망 "19살에 해리슨 포드와 불륜" 폭로...'9주기 먹먹'[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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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

    [OSEN=최이정 기자] 영화 ‘스타워즈’의 영원한 레아 공주 캐리 피셔(Carrie Fisher)가 세상을 떠난 지 9년이 흘렀다. 피셔는 2016년 12월 27일(현지시간) 오전 8시 55분, 향년 60세로 사망했다. 그리고 불과 하루 뒤, 그의 어머니이자 할리우드 전설 데비 레이놀즈가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나며 깊은 슬픔을 남겼다.

    피셔는 영국 런던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심정지를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끝에 나흘 만에 숨졌다. 이후 공개된 검시·독성 보고서에는 수면무호흡증을 비롯해 코카인, 아편류, 메타돈, 알코올 등이 체내에서 검출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는 생전 약물 중독과 양극성 장애와의 싸움을 숨기지 않고 공개적으로 고백해 왔다.

    어머니 레이놀즈는 딸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사랑하는 나의 놀라운 딸”이라는 글을 남겼고, 그로부터 하루 뒤 “캐리가 너무 그립다. 함께 있고 싶다”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두 모녀의 연이은 별세는 할리우드 역사에 남을 비극으로 회자된다.

    피셔의 유산은 딸 빌리 로드에게로 이어졌다. 로드는 올해 어머니의 9주기를 맞아 가족 사진을 공개하며 “이 기쁨은 엄마가 존재했기에 가능하다. 엄마는 지금도 우리 안에서 살아 있다”고 적었다. 그는 아버지 브라이언 로드와 자녀들이 함께하는 일상을 ‘슬픔과 기쁨이 공존하는 순간’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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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이자 작가였던 피셔는 원맨쇼 'Wishful Drinking'과 동명 회고록, 'Shockaholic', 'The Princess Diarist' 등을 통해 스타덤, 중독, 정신질환, 가족사를 유머와 솔직함으로 풀어냈다. 특히 'The Princess Diarist'에서는 ‘스타워즈’ 촬영 당시의 일기와 함께 배우 해리슨 포드와의 불륜 관계를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책에 따르면 피셔가 19살이고 포드가 34살 유부남이었을 때 두 사람은 약 3개월간 연인으로 지냈다. 두 사람은 주중에는 한 솔로와 레아로 살았고, 주말에는 실제 본인들로 지냈다고. 포드는 결국 이혼했는데 캐리 피셔는 이에 대해 "나 때문은 아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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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해리슨 포드는 GQ와의 인터뷰에서 캐리 피셔가 회고록에서 해리슨 포드와 한 때 은밀한 관계였다는 언급에 "이상했다"라는 짧게 언급하며 해당 주장을 돌려 부인했던 바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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