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는 계약 발표 후 "네 번째 FA 계약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돼 감사하다. 삼성에서 10년을 뛰게 됐는데, 앞으로 2년 동안 삼성 왕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구자욱, 원태인 등 후배들이 간절하게 함께하자고 해줘 고마웠다. 이제는 가을야구에 만족하지 않고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삼성에 합류한 최형우에 대해서는 "존경하는 형이다. 함께 힘을 합쳐 꼭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삼성 강민호가 FA 계약을 체결한 뒤 이종열 단장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스] 2025.12.28 psoq133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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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는 KBO리그 최초로 네 번째 FA 계약을 체결한 선수가 됐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14년 첫 FA에서 롯데와 4년 75억원에 계약했다. 2017년 두 번째 FA 때는 4년 80억원에 삼성으로 이적했고, 2021년 세 번째 FA에선 삼성과 4년 최대 36억원에 재계약했다. 이번 계약까지 더해 FA 계약으로만 최대 211억원을 벌어들였다.
40대에 접어든 2025시즌에도 강민호는 삼성의 안방을 지켰다.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 12홈런, 71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큰 기복 없이 시즌을 소화하며 팀의 신뢰를 유지했다. 나이를 잊게 하는 꾸준함이 네 번째 FA로 이어졌다.
강민호의 다년계약 총수입 211억원은 KBO리그 역대 5위에 해당한다. 1위는 최정(302억원), 2위는 양의지(277억원), 3위는 김광현(257억원)이다. 최근 kt wiz로 이적한 김현수(255억원)가 그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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