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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충=박준범기자] “(전반기는) 긍정적으로 봤다.”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5-22 23-25 25-22)로 승리했다. 직전 KB손해보험전에서 패한 대한항공은 재차 연패에 빠지지 않았다. 승점 40 고지에 오른 대한항공은 2위 현대캐피탈(승점 32)와 격차를 다시 8점으로 벌렸다.
러셀이 25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미들 블로커 김민재와 김규민도 블로킹 7개를 합작했다. 부상 이탈한 임재영과 김민재가 12득점씩을 기록했다. 블로킹에서 10-5로 앞섰다.
승리했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다. 정지석이 이탈한 가운데 공백을 메우던 임재영마저 3세트 초반 왼쪽 무릎을 붙잡고 쓰러졌다. 헤난 감독은 “병원에서 진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왼쪽 무릎 부위다. 큰 부상이 아닐 것으로 믿고 있다. 워낙 건강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임재영이 당분간 이탈한 가능성도 적지 않다. 헤난 감독은 “열심히 다음 플랜을 구상하고 있지만 (임재영의) 결과를 보고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라며 “재영이는 공격력이 강한 선수다. 힘으로 많이 때리는 선수. 김선호는 수비형 선수다. 리시브가 더 받쳐줬기에 한선수가 더 편하게 배분할 수 있다. 속공을 통해 양 사이드를 찢어주는 공격을 잘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정지석과 임재영이 빠지면 공격력이 약화할 수밖에 없다. 헤난 감독은 “러셀은 하이볼 공격에서 확실하게 부담이 된다. 정지석, 임재영도 하이볼 부담을 줄여주는 선수다. 게임 스타일을 조금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3라운드를 승점 40, 선두로 마무리했다. 헤난 감독은 “긍정적으로 봤다. 선수들이 전반기를 잘 버텨줬다. 2위와 8점 차다. 승패 관계 없이 지속적으로 끈끈함을 보여줬기에 지금까지 왔다. 2가지 걱정은 있다. 정지석과 임재영의 회복. 4라운드부터 잘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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