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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 (금)

    시프린,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우승... 올림픽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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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

    미케일라 시프린.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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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회전 종목 5개 대회 연속 우승 행진을 벌이며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절정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시프린은 29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제머링에서 열린 2025~26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 48초 82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월드컵 개막 이후 5연속 우승으로, 이는 2018~19시즌 이후 처음이다.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포함하면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남녀를 통틀어 알파인스키 월드컵 역대 최다 우승자인 시프린은 통산 우승 횟수도 106회로 늘렸다. 그는 올해 2월 이탈리아 토리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사상 최초로 월드컵 100승 고지를 밟았는데, 주 종목인 회전에서만 69승을 쌓았다.

    이날 경기는 쉽지 않았다. 시프린은 1차 시기에서 55초 24로 카밀 라스트(스위스)에게 0.5초 이상 뒤진 4위에 그쳐 이번 시즌 처음으로 우승에 실패하는 듯했다. 이번 시즌 시프린이 1차 시기에서 선두를 놓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썼다. 53초 58이라는 전체 1위 기록으로 합계에서도 1위로 올라서며 라스트(1분 48초 91)를 0.09초 차로 제쳤다.

    이로써 시프린은 회전 부문 랭킹(500점)은 물론 월드컵 여자부 종합 순위에서도 1위(698점)를 달렸다.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회전 금메달, 2018년 평창 대회에선 대회전 금메달과 복합 은메달을 획득한 시프린은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는 '노 메달'에 그쳤다. 내년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벼르고 있는 이유다. 시프린은 경기 후 "솔직히 말해 선수들이 안전하게 스키를 탈 수 있는 코스가 아니었다. 나는 1차 시기 4번째로 출발해 큰 문제가 없었지만, 이후 출발한 선수들에겐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면서 "힘들고 집중하기 어려운 경기였지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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