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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연승 3위 팀인데…KB손해보험 카르발류 감독, 돌연 사퇴→하현용 감독대행이 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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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사령탑이 팀을 떠난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30일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이 팀의 새로운 변화와 본인의 일신상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B손해보험은 "최근 경기력 기복과 팀 운영 전반에 걸친 어려움에 대해 감독과 깊이 있는 대화를 지속했다. 이 과정에서 카르발류 감독은 팀을 위해 현시점에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했다. 구단은 고심 끝에 감독의 의사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카르발류 감독은 2024-2025시즌 도중이던 지난 1월 KB손해보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KB손해보험에선 미겔 리베라 감독이 정규리그를 한 경기도 치르지 않은 채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를 택했고, 마틴 블랑코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었다. 카르발류 감독이 정식으로 부임해 시즌을 마무리했다. KB손해보험은 24승12패, 승점 69점으로 2위에 올랐다. 다만 플레이오프서 대한항공에 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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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KB손해보험은 10승8패, 승점 31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현대캐피탈(10승7패 승점 32점)과 승점 단 1점 차이다. 또한 최근 3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그러나 돌연 사령탑과 이별하게 됐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잔여 경기를 하현용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하현용 코치가 선수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온 만큼 신속하게 운영 체계를 안정화해 선수들이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 구단 관계자는 "지금까지 팀을 위해 고생해 준 카르발류 감독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선수들이 시즌 끝까지 경기에만 집중하고 지금의 연승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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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손해보험의 다음 경기는 31일 천안 현대캐피탈전이다. 이날부터 하현용 감독대행 체제로 코트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날 카르발류 감독에 앞서 우리카드의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도 구단과 상호 합의 하에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

    파에스 감독은 2024-2025시즌을 앞둔 지난해 4월 우리카드의 창단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올 시즌 우리카드는 6승12패, 승점 19점으로 6위에 머물고 있다. 현재 4연패 중이다. 우리카드는 박철우 감독대행 체제로 재정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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