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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오관석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도전이 기대만큼 순탄치 않으면서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지난 30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어려운 출발을 겪고 있는 아놀드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이 떠오르고 있다"라며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놀드는 6세의 나이에 리버풀 유스에 입단한 뒤 2016년 위르겐 클롭 감독의 부름을 받아 1군 무대에 정식 합류했다. 이후 팀의 핵심 전력으로 성장한 그는 9시즌 동안 공식전 352경기에 출전해 23골 86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바르셀로나전에서 보여준 이른바 '기습 코너킥 어시스트'는 여전히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FA컵, 카라바오컵까지 모두 들어 올린 아놀드는 리버풀 유스 시스템의 상징이자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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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여름 아놀드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리버풀과의 재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사이 레알 마드리드가 접근했고, 결국 자유계약 신분으로 팀을 떠났다. 한때 원클럽맨을 꿈꾸던 행보와 달리 이적이 성사되며 팬들로부터 '배신자'라는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스페인 무대에서의 출발은 쉽지 않았다. 아놀드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공식전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달 약 두 달간의 부상 공백을 딛고 복귀했으나 다시 부상으로 이탈했고, 복귀 시점은 이듬해 1월 중순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커트오프사이드는 맨시티와 맨유, 뉴캐슬이 아놀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약 4,000만 유로(한화 약 700억 원) 규모의 제안을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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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레알 마드리드의 입장은 명확하다. 구단은 현시점에서 아놀드의 매각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선수 역시 라리가 무대에서의 성공을 강하게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알 내부에서도 그의 기량에 대한 신뢰는 여전하다. 클럽 안팎에서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아놀드의 장점이 분명히 드러날 것이라는 기대가 유지되고 있다.
이번 이적설의 핵심 배경으로는 경기력보다 반복된 부상이 지목된다.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잔부상으로 출전 리듬을 만들지 못했고, 이는 경기 감각과 영향력 저하로 이어졌다. 리버풀 시절 보여줬던 빌드업과 경기 조율 능력 역시 아직까지는 완전히 재현되지 못하고 있다.
사진=아놀드 SNS, 연합뉴스/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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