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산서 3위 놓고 밤늦게 경기
팬과 타종 등 신년맞이 이벤트도
‘알바노 vs 허웅’ 맞대결 촉각
올해 농구영신은 31일 오후 9시 반 부산에서 열린다. 매치업은 나란히 공동 3위(16승 10패)를 달리고 있는 KCC와 DB다. 승리 팀은 단독 3위에 오르며 2025년의 마지막 밤과 기분 좋은 2026년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DB 이선 알바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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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가 좋은 팀은 아시아 쿼터 선수 이선 알바노(29·필리핀)를 앞세워 3연승을 달리고 있는 DB다. 알바노는 25일 정관장전에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리(69-63)에 기여했고, 27일 소노전(98-92 승)에선 37점(8도움)을 몰아치는 화끈한 득점력을 선보였다.
KCC 허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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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KCC가 두 번 모두 승리했다. KCC의 주포로 부상에서 돌아온 허웅(32)의 활약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24일 삼성전에서 오른쪽 발뒤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허웅은 이후 경기에 결장하면서 치료에 집중했다. 허웅이 빠진 사이 KCC는 7연승 행진을 끝내고 이후 두 경기에서 모두 졌다. KCC 구단 관계자는 “의미 있고 중요한 경기라 허웅도 출전 의사가 크다”고 전했다. 국내 선수 중 경기당 평균 득점 2위(15.6점)를 달리고 있는 허웅은 이번 시즌 DB와 치른 두 경기에서 평균 22점을 기록하며 모두 승리를 이끌었다.
안방팀인 KCC는 경기 후 팬들을 위해 제야의 종 타종 행사와 난타 공연 등을 열 계획이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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