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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1 (수)

    이슈 프로축구 K리그

    세징야, 올해 K리그 사상 첫 연봉 20억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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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억 받아… 린가드 19억5000만원 2위

    한국선수 1위는 이승우 15억9000만원

    동아일보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에 자리하며 2026시즌 K리그2 강등이 확정된 대구의 세징야가 K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연봉을 20억 원 넘긴 선수가 됐다.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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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외국인 선수 세징야(36·브라질)가 프로축구 K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연봉 20억 원을 넘긴 선수가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K리그1(1부) 11개 구단과 K리그2(2부) 14개 구단 선수들의 2025년 연봉 지출 현황을 공개했다. 연봉은 기본급과 함께 출전, 승리 등 각종 수당 등이 포함된 실 지급액 기준이다. K리그는 물론이고 코리아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대항전 등에서 지급된 금액도 모두 포함됐다.

    세징야는 올해 21억 원을 받아 K리그 전체 연봉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맹은 2013년부터 선수 연봉 현황을 공개해 왔는데 K리그에서 20억 원 이상 연봉을 받은 선수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징야는 작년에는 17억3000만 원으로 서울 린가드(33·잉글랜드·18억2000만 원)에 이어 2위였다. 세징야는 2020년과 2021년, 2023년에 이어 네 번째 K리그 ‘연봉킹’이 됐다. 린가드는 올해는 19억5000만 원으로 세징야에 이어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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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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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선수 중 최고 연봉자는 15억9000만 원을 받은 전북 이승우(27)였다. 전체 선수로는 세징야와 린가드에 이어 3위였다. 지난해 13억5000만 원으로 국내 4위였던 이승우는 팀의 K리그1과 코리아컵 우승에 기여하며 국내 1위로 올라섰다. 울산의 김영권(35)과 조현우(34)가 각각 14억8000만 원과 14억6000만 원으로 국내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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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단별 연봉 총액에서는 울산이 206억4858만 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지출했다. 전북은 201억 4141만 원으로 2위였다. ‘군(軍) 팀’인 김천을 제외한 K리그1 11개 팀 중 연봉 총액이 가장 적은 구단은 70억9353만 원을 지출한 안양이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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