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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한류 지도자도, 레전드 선수도 실패로 끝난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새로운 결정을 내렸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3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 수준의 전략가 존 허드먼을 새 지도자로 임명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PSSI는 '허드머은 단순한 코치가 아니다. 그는 팀을 월드컵으로 이끈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다. PSSI는 그를 열렬히 환영한다. 그의 다채로운 경력이 이번 선임의 주된 이유다'라고 전했다. 이어 '바쁜 일정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은 3월 23일부터 31일까지 겔로라 붕 카르노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A매치에 참가할 예정이며, 이후 6월, 9월, 10월, 11월에도 A매치 나선다. 또한 7월 25일에 시작되는 2026 AFF컵에도 참가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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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지난해 감독 교체로 화제의 중심이었다. 시작은 지난해 1월이었다. 당시 PSSI는 신태용 감독 경질 소식을 전했다. PSSI는 '이번 결정은 대표팀 성과와 대표팀이 앞으로 달성할 장기적인 목표에 대해 오랫동안 신중하게 고려하고 평가한 결과 내려진 것이다'라고 밝혔다.
외부적으로 비춰진 상황은 다소 당황스러운 결정이었다. 신 감독은 지난 2020년 인도네시아 감독으로 부임하며 인도네시아 생활을 시작했다. 연령별 대표팀까지 맡으며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전반적인 성장을 이끌어줄 감독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0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이어진 2022년 AFF 미쓰비시컵에서는 4위라는 성적을 거뒀다. 이후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1승 3무 2패로 3위까지 올라서며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만족할 수 없었다. 신 감독 체제에서의 성장 대신 파격적인 감독 교체를 결정했다. 월드컵 진출을 위한 결단이었다. 네덜란드 귀화 선수들의 합류로 네덜란드 감독을 원했다고 알려진 에릭 토히르 회장은 신태용 감독을 경질하고 파트리크 클루이베르트를 새롭게 선임했다.
클루이베르트도 인도네시아를 사상 첫 월드컵 무대로 이끌지는 못했다. 4차 예선에 진출한 인도네시아는 이라크와 사우디에 무너지며 결국 월드컵 앞에서 다시 좌절했다. 결말은 경질이었다. PSSI는 '약 12개월 동안 긴밀히 협력해 온 클루이베르트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헌신과 기여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공개적이고 존중하는 논의 끝에 양측은 파트너십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사진=인도네시아축구협회 SNS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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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선택한 감독은 허드먼이다. 허드먼의 경력은 다소 독특하다. 선수 시절에는 프로 경력이 없는 허드먼은 선덜랜드에서 코치로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이후 뉴질랜드 여자 축구 대표팀을 거쳐 캐나다 여자 축구 대표팀에 부임했다. 캐나다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이라는 성과와 더불어 2015년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도 출전해 8강에 올랐다.
이후 캐나다 남자 축구 대표팀으로 자리를 옮긴 허드먼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캐나다를 이끌고 본선행에 성공하며,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한 국가의 남녀 대표팀을 모두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킨 감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캐나다의 FIFA 랭킹을 33위까지 상승시킨 지도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허드먼은 인도네시아에 부임하며 자신의 경력 첫 동남아 축구팀을 맡게 됐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알려졌으며,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에서의 성과가 향후 2030년 월드컵까지의 여정을 보장할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태용, 클루이베르트의 다음 자리를 맡게 된 허드먼이 인도네시아를 어떻게 이끌지도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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