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5 (월)

    프로 첫 득점에 결정적 수비까지…자리 잡는 GS칼텍스 '복덩이' 김효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신인 리베로, 서베로로 활약…"실수 줄이는 것이 우선"

    "롤모델은 한수진 언니…서브, 자신있다"

    뉴스1

    GS칼텍스의 신인 김효임. (KOVO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의 9연승을 저지하며 4위에 올랐다. GS칼텍스 승리의 중심에는 지젤 실바가 있었지만 올해 프로에 데뷔한 '서베로' 김효임(19) 활약도 무시할 수 없다.

    GS칼텍스는 3일 경기도 수원의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9승 10패(승점 28)가 되면서 IBK기업은행(승점 27)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GS칼텍스의 에이스 실바는 홀로 37점을 책임지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주장 유서연도 올 시즌 최다득점인 17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승리에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 있다. 바로 2025-26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GS칼텍스 지명을 받은 김효임이다.

    강릉여자고등학교에서 리베로로 활약한 김효임은 이날 GS칼텍스가 수비 강화가 필요할 때 투입돼 주전 리베로 한수진과 함께 후방을 책임졌다.

    경기 전 "김효임은 수비 감각과 리시브가 좋다. 코치들의 추천으로 경기에 투입했는데,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던 이영택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력이었다.

    특히 3세트 초반 4-4로 팽팽할 때 김효임은 레이나 도코쿠 대신 투입돼 서브 득점에 성공했다. 김효임은 데뷔 첫 득점을 통해 흐름을 GS칼텍스 쪽으로 가져왔다. 이후 두 차례 결정적인 수비를 하면서 GS칼텍스가 3세트에서 승리,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영택 감독 역시 승리 후 "(김)효임이가 3세트 초반에 투입돼 몇 차례 수비에 성공, 분위기를 바꿨다"고 김효임의 활약을 조명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효임은 "3세트에 들어가 서브에이스도 기록하고, 수비도 성공하면서 팀이 승리하는 데 기여해 기분이 좋다"면서 "서브 득점을 했을 때 도파민이 폭발, 소리를 질렀다"고 활짝 웃었다.

    김효임은 초, 중학교 시절에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다가 고등학교 때부터 본격적으로 리베로로 활약해 프로 무대까지 밟았다. GS칼텍스에 입단한 김효임은 훈련 때 가능성을 보여 점차 출전 기회를 늘려가고 있다.

    김효임은 "GS칼텍스 지명을 받았을 때 우선은 팀의 언니들을 보면서 배워 조금씩 출전 기회를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팀이 투 리베로 전술을 활용하면서 기회가 왔고, 큰 실수를 하지 않으면서 계속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키가 작아서 고등학생 때 리베로를 선택했다. 또한 지도자분들이 수비적인 감각과 능력이 좋다고 하셔서 본격적으로 리베로로 전향했다"면서 "고등학생 때는 서브 연습을 하지 않았는데, 프로 입단 후 서브 연습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실수가 있었지만 예전의 감각을 찾으면서 서브 능력도 좋아지고 자신감이 생겼다. 서브는 어렸을 때도 좋았다"면서 당찬 모습을 보였다.

    신인으로 출발이 좋지만 김효임은 여기서 멈출 생각이 없다. 그는 같은 팀의 국가대표 리베로 한수진을 롤모델로 삼고 기량 향상을 꿈꾼다.

    김효임은 "어린 시절에는 모든 리베로를 동경의 대상이었는데, (한)수진 언니와 한 팀에 있으면서 많이 배운다. 순발력이 좋고, 수비 위치, 커버 범위가 넓은 언니가 하나씩 알려주는 것을 잘 배우고 있다"면서 "훈련장에 제일 먼저 들어와서 마지막까지 운동하는 성실함도 본받을 부분"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김효임은 "쉬운 공일수록 방심하다가 실수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쉬운 공을 안전하게 처리하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면서 공 하나하나에 마음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dyk06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