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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베냐민 세슈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맨유는 8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번리에 2-2로 비겼다.
맨유는 전반 초반 헤븐의 불운한 자책골이 나오면서 끌려갔다.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쳤고 후반전 들어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0분, 15분 세슈코가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맨유의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곧바로 교체로 들어온 앤서니에게 실점하면서 2-2가 됐고, 맨유는 막판까지 몰아붙였지만 뒤집지 못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이날 세슈코가 드디어 터졌다. 이번 시즌 7,650만 유로(1,300억)의 이적료를 기록하고 맨유에 합류한 세슈코는 그동안 2골로 침묵하고 있었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한 두 경기 부진하더니 점점 자신감이 떨어져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었다.
오늘은 달랐다. 세슈코는 전반전부터 활발하게 움직이며 슈팅을 때렸고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러다 후반전 절묘한 수비 뒷공간 침투를 보여주었고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해 동점골을 터뜨렸고, 10분 뒤에는 도르구의 측면 크로스를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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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처 임시 감독과 루벤 아모림 전임 감독의 세슈코 활용법이 확연히 달랐다. 아모림 감독은 세슈코를 전방에 배치한 뒤 라멘스 골키퍼 또는 센터백의 롱패스를 1차적으로 받아주는 역할을 맡겼다. 대부분의 공격은 롱패스로 시작됐고 세슈코가 전방에서 이 볼을 받고 버텨주면서 쿠냐, 음뵈모, 페르난데스 등에게 연결해주면서 공격 시퀀스가 진행됐다.
세슈코가 물론 195cm의 건장한 체격으로 공중볼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기는 하지만 세슈코는 소위 말해 '전봇대'처럼 전방에서 싸워주며 링크업 플레이에 능한 공격수는 아니다. 상대 수비와 몸싸움에서 승리하면서 볼을 지키고 자신의 뒤로 들어가는 동료들에게 패스를 내주는 데는 능하지 않다. 세슈코의 장점은 공간 활용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순간 침투, 강력한 슈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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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세슈코와 비슷한 체격인 라스무스 호일룬을 같은 역할로 쓰다가 실패한 아모림 감독은 세슈코 활용에도 실패했다.
플레처 임시 감독은 세슈코를 다르게 썼다. 세슈코는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 동료와의 연계에 참여했고, 무엇보다 찬스 메이킹에 능한 페르난데스가 있으니 꾸준히 뒷공간 침투를 위해 뛰어주었다. 두 골 모두 그동안 아모림 체제에서의 세슈코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장면이었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세슈코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면서 "최고의 경기였다. 많은 찬스를 만들고 볼 키핑도 좋았으며 두 골을 멋지게 넣었다"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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