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워하는 SK 전희철 감독 |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선두권 진입에 박차를 가하는 프로농구 서울 SK가 '에이스' 안영준의 부재 속에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한다.
SK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가스공사와 홈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라커룸에서 만난 전 감독은 "안영준이 직전 현대모비스전에서 종아리를 다쳤다"며 "타박으로 인한 내출혈 및 근육 파열 소견이 있어 3∼4일 뒤 재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일단 오늘은 톨렌티노가 선발로 나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은 유독 하위권 팀에 많이 지는데, 오늘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지조 섞인 웃음을 지었다.
19승 14패로 4위에 올라가 있는 SK는 현재 3위 원주 DB(21승 12패)와 두 경기 차로 격차가 벌어져 있다.
연승하다가 직전 울산 현대모비스에 발목을 잡힌 SK는 올 시즌 14패 중 절반인 7패를 하위권 4개 팀인 고양 소노, 현대모비스(이상 7위), 서울 삼성(9위), 가스공사(10위)에 당했을 정도로 '약팀'을 상대로 고전해왔다.
전 감독은 "우리 팀이 KBL 흥행을 위해 하위권 팀들이 포기하지 않도록 한 번씩 '잘 져준다'. 상대 팀에 강팀을 잡았다는 기쁨을 주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 중"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가벼운 농담으로 운을 뗐지만, 이내 선수들의 프로다운 정신력을 향한 쓴소리로 이어졌다.
전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지 않는다는 게 아니라, 집중력이 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든 얼마나 집중해 주느냐가 곧 정신력의 차이다. 이제는 이기는 방법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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