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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로 향하기 직전 예상치 못한 악재에 시달렸던 오현규가 다시금 운명의 장난 같은 갈림길에 섰다. 이번에는 잉글랜드다. 프리미어리그의 풀럼이 강력한 구애를 보내면서 이적시장 마감 8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거취가 불투명해졌다.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유력 매체들은 풀럼이 오현규를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올리고 소속팀 헹크와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일제히 타전했다. 리즈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털 팰리스까지 가세하며 오현규의 주가는 폭등하는 모양새다. 이번 시즌 벨기에 무대 공식전에서 10골을 몰아친 폭발적인 결정력이 빅리그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결과다.
현실적인 장벽은 여전히 높다.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풀럼이 저울질 중인 플랜A의 향방이다. 풀럼은 현재 오현규뿐만 아니라 미국산 괴물 공격수 리카르도 페피(PSV 에인트호번)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고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한 상태다. 이미 3200만 유로(약 549억 원)에 달하는 공식 제안이 오갔으며, 협상이 성사 단계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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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트라우마도 발목을 잡는다. 지난해 여름 오현규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슈투트가르트 이적을 확정 짓기 직전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무릎 부상 이력이 불거지며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당시 구단 간의 이적료 줄다리기가 본질적인 결렬 원인으로 지목됐으나, 정작 외부로 부상 이력이 알려지면서 오현규에게 큰 상처로 남았다.
이번 협상에서도 헹크가 오현규의 가치를 높게 책정하며 높은 이적료를 고수할 경우 마감 직전의 긴박한 협상이 또다시 수포로 돌아갈 우려가 제기된다.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다. 2월 3일로 예정된 겨울 이적시장 폐쇄 전까지 복잡한 이해관계가 정리되어야만 한다. 현재 오현규는 최근 소속팀 경기에서 결장하며 이적을 준비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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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이 영입을 성사시킬 경우 오현규는 한국 축구 역사상 21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행과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잔류 여부가 힘겨워진 상황을 고려하면 한국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등장은 다시 희소해질 수 있는 시점이다.
그런 흐름 속에서 오현규의 프리미어리그 도전은 자연스럽게 시장의 시선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오현규의 최종 행선지는 향후 몇 주 안에 점차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 축구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이적 행보다. 오는 6월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에서 오현규는 나름 입지를 굳힌 상태다. 전반기 헹크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후반기 A매치에서 곧잘 득점포를 가동했다. 월드컵에서도 충분히 주전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던 때 헹크를 떠나야 할 상황을 맞이해 큰 고민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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